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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즐기기/내가 만든 음식

2020년 12월 25일. 이번 크리스마스는 가족끼리 단출하게.

by 평범한 윤군이오 2020.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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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지났다.

기독탄신일이든 성탄절이든 예수님 오신 날이든 뭐,

나는 큰 상관 없는데.

별것도 아닌 글자 몇 개 가지고 난리인가 싶기도 하고...

어쨌든 그게 중요한 건 아니고...

 

이번 크리스마스는 사람들을 만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어디 갈 수도 없으니 간단하게 집에서 아내님과 따님을 뫼시고 보냈다.

가족끼리 있다고 해서 심심하게 보내긴 아쉬우니 가볍게 집을 꾸몄다.

풍선을 사다 붙이고,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몄다.

여섯살 따님께서 매우 기뻐하시니 그걸 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했다.

매우 좋은 일이다.

아이를 키우며 아이와 함께 즐거워 한다는 것은.

크리스마스니까, 매번 먹는 거 말고 특별한 걸 먹자고 해서 힘 좀 써봤다.

샐러드 빼고는 내가 만들었다.

 

찹 스테이크(feat. 백설)

크림 파스타(feat. 폰타나)

버터 구이 감자 with 모짜렐라

딸기와 어린잎 샐러드 with 트러플

 

백설 스테이크 소스는 신맛이 강해서 그걸 잡기 위해 설탕과 굴소스(!)를 넣어 맛을 잡았는데,

신맛을 기가 막히게 잘 잡아냈다.

적당히 달콤하고 자극적인 찹 스테이크 완성.

태어나서 처음으로 해봤는데, 나쁘지는 않았으나 고기가 너무 질겨지는 바람에 50점.

아내님께서 노하우를 알려주셨는데, 다음에는 노하우를 따라 만들어 보려고 한다.

 

크림 파스타야 워낙 자주 해 먹었으니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다.

다만 이건 사용하는 시중 소스에 따라 맛이 좌우되는지라...

이번에는 다니엘 횽아가 광고하는 폰타나를 사용했는데...

어머나 이렇게 맛있을 수가!!!

다음에도 꼭 폰타나 소스를 사겠다고 다짐했다.

정말 맛이 없을 수가 없다!!!

행복한 맛의 크림 파스타가 만들어져서 행복했다.

 

버터구이 감자 역시 처음 해본 음식이다.

일단 감자를 잘 씻어서 껍질을 벗기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예열한 팬 위에 버터를 적당량(아직 감을 잘 모르겠다) 넣어 녹인 후,

감자 투하!!!

감자 위에 소금과 후추를 적당량 친 다음, 약불로 튀겨냈다.

약불을 그어놓고 뚜껑을 덮어 겉면이 타지 않도록 조심히 익혔다.

모든 면이 적당히 잘 구워졌을 때 꺼내놓고 일부는 모짜렐라 치즈를 얹어 에어프라이어로 7분 구워냈다.

하나의 음식으로 두 가지 맛 만들기!!

먹어보니 굳이 두 가지로 나눌 필요가 있었나 싶다.

그냥 구운 채로 먹을 걸..

 

트러플 오일이 추가된 샐러드는 맛있다.

다만 트러플 오일의 향이 생소할 수 있으니 한 번 먹어보고 사야할 듯.

나는 좋아했는데, 아내님께서는 살짝 애매하다고 하셨다.

평소에 안 써본 식재료라 그런 것 같다.

큰 맘 먹고 한 번 사봤는데.. 비싸긴 왜 이렇게 비싼 건지...

세 명이서 즐긴 홈파티에 빠질 수 없는 와인.

나와 아내님은 와인을 마시고, 따님은 포도 주스.

즐거운 크리스마스 홈파티 기분을 냈다.

아내님도 기분이 좋으신지 와인도 즐기고 음식도 즐기고.

따님도 맛있다고 칭찬하시면서 식사를 끝냈다.

 

가족끼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참으로 좋았다.

거리두기로 많이들 힘들고 어렵지만, 한편으로는 가족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도 되니,

참으로 행복하다.

앞으로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서 많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 보내고,

가족들과도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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