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음식 만드는 걸 즐겨하는 저는 휴일을 맞아 따님과 함께 먹을 음식을 만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설거지 거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원팬 요리에 도전해봤어요.
원팬 스파게티입니다.
조리 방법도 쉽고, 설거지 거리도 많이 나오지 않아서 참 좋더라구요.
스파게티 2인분과 소시지, 베이컨 등을 먹을 만큼만 손질하여 프라이팬에 넣습니다.
그리고 스파게티 소스도요.
제가 사용하는 건 오뚜기 토마토 스파게티입니다.
마트에서 3개 묶어서 파는 걸 싸게 업어왔지요.
적당한 양의 물을 넣습니다.
너무 많이 넣으면 라면처럼 되니까, 자작하게 물을 맞춰 넣습니다.
2인분을 만들었는데, 약 750ml 정도 넣었습니다.
하다가 면이 덜 익었다면 물을 조금씩 더 넣어서 졸이면 됩니다.
처음에는 물이 많아보입니다.
일단 스파게티 양념이 다 풀어져서 마치 라면과 같은 비주얼을 뽐내고 있네요.
사진 찍으랴 눌지 않게 저어주랴 정신 없습니다.
물 위로 베이컨이 둥둥 떠다니네요.
드디어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합니다.
재료들이 막 올랐다 내렸다 난리를 칩니다.
일단 잘 저어줍시다.
스파게티 면은 잘 저어주지 않으면 자기들끼리 뭉쳐서 먹을 수 없게 되어버립니다...ㅠㅠ
그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열심히 저어주세요.
한참을 젓다보면 드디어 끝이 가까워옴을 알 수 있습니다.
국물이 졸면서 변발이 모습을 드러내거든요.
이제는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잘 저어줍시다.
열심히 쉐낏쉐낏!
이 상태에서 면이 좀 덜 삶아졌다 싶으면 물을 더 넣어서 졸입니다.
제가 찾아본 레시피에서는 15분을 기준으로 삼던데,
저는 조금 부족한 것 같더라고요.
좀 더 풀어지게 물을 넣어 오래 끓였습니다.
결국 내가 먹을 거니까... 면의 삶기 정도는 본인이 좋아하는 정도로 삶아지면 됩니다.
완성!!!
치킨 가라아게도 두 점 올리고, 파마산 치즈 가루도 뿌려서 먹습니다.
완전 살 찌는 조합!!!
그야 말로 맛있는 조합!!!
내가 행복해지는 조합!!!!
그렇게 맛있게 잘 먹었다고 합니다.
원 팬 스파게티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설거지 거리가 적다는 건데..
저는 왜 접시를 꺼내 먹은 거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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