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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즐기기

속초 여행 둘째 날 : 속초 라마다 호텔 조식, 만석 닭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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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바다의 파도소리를 들으며 잠에 들었는데,

어느새 날이 밝았습니다.

 

아내와 지윤이를 깨워서 2층 식당으로 내려갔습니다.

 

 

조식은 6시 30분부터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구요,

가격은 14,000원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숙박과 조식 2인을 함께 예약했던 터라 식권을 가지고 내려왔지요.

지윤이는 아직 10개월 밖에 되지 않았으니 당연히 무료구요. ㅎㅎㅎ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배식대는 찍지 못했습니다.

제가 부끄럼을 많이 타는지라...ㄷㄷ

 

메뉴는 위에 써있으니까...ㅎㅎ

 

음식은 맛있습니다.

사람들이 몰려서 정신이 없던 것만 빼면 괜찮았어요.

 

하지만 단점은...

아기 의자가 총 4개 뿐이라 저희는 지윤이를 안고 먹을 수밖에...

비즈니스 호텔이다보니 가족 단위 투숙객을 고려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데스크에 문의했더니 오픈 직후라 미흡해서 죄송하다고....

 

뭐... 데스크 직원이 무슨 죄겠습니까.

그냥 알겠습니다. 하고 나왔죠.

 

 

조식을 마친 후에는 식당 앞으로 나있는 통로를 통해 방파제로 나갔습니다.

호텔에서 바로 방파제로 이어지는 통로가 있어서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그대로 쭉~ 걸어가면 빨간 등대가!!!

 

멀리 물안개가 잔뜩 끼어 있어서 푸른 하늘은 아쉬웠네요...ㅎㅎㅎ

그래도 수평선은...ㅎㅎ

 

 

 

식사와 산책을 마친 후에 다시 방으로 돌아가 한숨 자고 일어나서 출발했습니다.

지윤이 젖병도 몇 개 남지 않았고, 아기 몸상태가 그리 좋지 않아서 부랴부랴 상경길에 올랐죠.

 

 

그래도 속초까지 왔는데, 그냥 가기가 아쉬워서 시장에 들러 그 유명한 만석 닭강정을 구입했습니다.

이건 뭐.. 그냥 치킨 한 마리 값이더군요.

안양 시장에서 사 먹던 닭강정에 비하면 한참 비싸서 당황스러웠습니다만,

뭐 그래도 특산물(!)이라니까 한 번 먹어봐야죠.

 

 

많이 봐서 익숙한 상자입니다.

안양 롯데백화점에서도 자주 판매하던데...ㄷㄷ

 

 

양이 많아서 만족이었지만...

뼈, 뼈가 있다니!!!

닭강정에 뼈가 있어서 당황했습니다.

 

이건 그냥 치킨이 아닌가!!!

순살 닭튀김을 생각했던 아재에게 뼈있는 닭강정은 문화컬쳐였죠.

 

맛은....

어릴 때 먹었던 양념치킨의 맛?

땅콩과 생강을 사용해서 고소하고 매콤한 맛을 냈더군요.

알싸한 생강향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속초까지 가서 먹고 올 정도는 아니다...라는 개인적인 생각.

기름값에 톨비 생각하면 그냥 가마로 닭강정 시켜 먹는 게 나을 수도 있어요.

지역 특산물(!)이라니까 먹은 거죠.

 

저희가 방문했을 때에도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많이들 사 가더라구요.

매장 안이 바글바글...

 

 

 

돌아오는 길에는 가평휴게소에 들어 우동 한 그릇.

휴게소에서는 우동과 핫바죠!!!

 

그런데...

가평휴게소에는 제가 좋아하는 그냥 핫바가 없었습니다.

안 판대요... 덕분에 시무룩해져서 돌아왔네요. ㅠㅠ

 

1박 2일로 속초를 다녀왔는데,

첫 가족여행이라는데에 큰 의미를 두었습니다.

운전만 10시간을 했지만, 그래도 아내와 지윤이에게 동해바다를 보여줘서 기뻤어요.

 

다음에는 더 좋은 여행을 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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