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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즐기기/맛집 찾아 삼만리

여의도 점심 봉할매 김치찌개 여의도점에서 점심한정세트로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점심 시간.

김치찌개가 먹고 싶어 오랜만에 봉할매 김치찌개 여의도점을 찾았습니다.

회사에서 가까이 있어 종종 들르는 식당입니다.



봉할매김치찌개 여의도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13-21 맨하탄21리빙텔 2층

02-785-1235


설렁설렁 걸어 맨하탄 빌딩으로 갔습니다.

빠리 크라상 맞은편, 공차를 보고 오른편에 있는 건물이라 찾기 쉽습니다.

계단으로 올라가면 이자카야 마중이 보이고,

모퉁이를 돌면 화수목 화로구이, 함경진 순대 등이 보입니다.


봉할매 김치찌개는 함경진순대 뒤쪽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사진은 반대로 봉할매 김치찌개에서 2층으로 올라오는 곳을 보고 찍었습니다.

최대 광각으로 찍었더니 간판이 무척이나 위엄있게 느껴지는군요.

ㅎㅎㅎㅎㅎ



식당 안은 이미 식사를 하는 사람들로 북적북적합니다.

아직 11시 40분 정도 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큰 홀의 대부분이 차 있더군요.

장사가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역시 음식은 테이블 회전이 빠른 곳에서 먹어야합니다.

테이블 회전이 빠르다는 것은 재료 소진이 빠르다는 거고,

재료 소진이 빠르다는 건, 그 재료를 충당하기 위해 신선한 재료를 바로바로 사온다는 이야기니까요.


그렇지 않습니까???

ㅎㅎㅎㅎ



봉 할매가 꿈꾸는 김치세상.

세상을 김치로 물들여 버리겠어!!!

같은 소리는 아니고,

봉할매 김치찌개가 추구하는 바가 벽에 붙어 있네요.


저염식이면서 맛있는 김치를 만들겠다는 굳은 의지!

정성을 담아 준비한답니다.



봉할매 특급 김치찌개 비빔밥 레시피.

ㅎㅎㅎㅎㅎ

딱히 레시피 같은 게 필요한 건 아닌데,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으니 왠지 따라해야 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김가루와 김치찌개, 참기름과 달걀을 넣고 슥슥 비벼 먹으면 됩니다.

이것이 바로 김치찌개 비빔밥!!!



달걀을 굽는 곳 뒷편으로 역시 만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달걀 무한 셀프 코너에 대한 설명까지 만화로!!


맛난 써니사이드업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오오...

달걀 후라이를 못 하는 중생들을 위한 봉할매의 따스한 마음씨입니다.

ㅎㅎㅎㅎㅎ



벽마다 만화가 있어서 시선을 끕니다.

부득이하게 얼굴이 노출되신 분들은 모자이크 처리...ㄷㄷ

음식이 나오기 전이라면 가볍게 만화라도 읽으면서 음식을 기다리면 될 것 같습니다.



메뉴판입니다.

단품으로 주문하면 김치찌개 정식이 7,000원.

불고기는 8,000원.

뭐든 좋지만,

이번에는 점심 한정 2인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김치찌개 2인분과 불고기 1인분이 나옵니다.


따로 주문하는 것보다 2,000원이 저렴합니다.

ㅎㅎㅎㅎㅎ



기본 찬입니다.

부추무침과 깍두기.


제가 환장하는 부추무침.

이건 그냥 먹어도 맛있는 무침류의 정석이죠.

거기에 부추!!

남자에게 참 좋은 부추!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부추! 부추! 부추!

부추는 사랑입니다.

ㅎㅎㅎㅎㅎ


양념이 잘 되어서 맛있더군요.

매우 행복했습니다.

부추를 먹어서...ㅎㅎㅎ



달걀을 부치기 위해 많은 분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완전 점심시간 피크 타임에 갔더니 정신이 없네요.

다들 열심히 달걀을 부쳐서 날립니다.


그렇다고 제가 또 안 할 수 없잖아요???

달걀 후라이에 도전했습니다.



프라이팬 위에 적당량의 기름을 두르고,

기름이 가열되어 적당한 온도에 이으렀다 싶으면 바로 달걀 투하!!!

(동영상 찍다가 망함...ㄷㄷ)


강한 기름으로 달걀을 잘 튀겨줍니다.

집밥 백 선생님이 알려준 방법이죠.

달걀 후라이는 기름에 튀기듯 만들어야 맛있다고...

ㅎㅎㅎㅎ



달걀 후라이를 하는 곳 옆에는 이렇게 수 많은 압력 밥솥이 있습니다.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밥을 내어주시는데,

정말 많은 양의 압력 밥솥이 있기에 가능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2인분 3인분 4인분...

양도 다 다르게 적용되어있는 것 같아요.



귀리 병아리콩밥이 나왔습니다.

봉할매 김치찌개는 특이하게 그냥 밥이 아니라 귀리와 병아리콩을 넣은 밥이 나옵니다.

병아리콩은 콩 모양이 마치 병아리를 닮아서 그런다던데...

이미 다 부서진 상태라 원형을 알 수 없으니...ㄷㄷ


밥은 고슬고슬하게 잘 지어졌습니다.

국물 말아먹기 딱 좋은 정도의 고슬함입니다.

좋네요.



김치찌개가 나왔습니다.

2인분인데도 내용물이 어마어마합니다.

얼큰하게 청양고추도 썰어주셨네요.

ㅎㅎㅎㅎ



김치찌개를 주면서 3분만 더 끓여서 먹으라고 합니다.

그래서 화력을 최대로 설정해놓고 기다렸습니다.

부글부글 김치찌개가 맹렬히 끓어오릅니다.

ㅎㅎㅎㅎ



맹렬히 끓어오르는 김치찌개에 국자를 넣어 내용물을 살펴봅니다.

오오오오오!

건더기가 많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고기가 한 움큼 집혀 올라왔습니다.


오오오오!

고기성애자에게 매우 흡족함을 주는 장면입니다.

ㅎㅎㅎㅎ

양파야 뭐...

익으면 달달하고 맛있는 채소죠.


물만두는 사람 수만큼 들어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니면 사람 수보다 더 들어있었을지도...ㄷㄷ

기억이 잘 안 나요.


배 고파서 마냥 먹기 바빴거든요.



열심히 부친 달걀도 한 자리 차지했습니다.

저는 반숙을 안 좋아해서 늘 완숙으로 만들어 먹습니다.

좀 더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덜 익은 곳 없이 바싹 익어서 맛있어요.

ㅎㅎㅎㅎ


저는 날것보단 완벽하게 익은 음식이 좋습니다.



그러고 보니,

테이블 한쪽에 김가루가 있습니다.

통 안에 집게와 함께 있으니,

이 집게를 들어 김가루를 밥 대접에 옮기면 되겠네요.



봉할매가 말해준 대로,

달걀과 김가루, 김치찌개를 넣고, 참기름도 한 바퀴 둘렀습니다.

오오오오오.

매우 그럴싸한 비주얼이 탄생하지 않았습니까???


차이를 못 느끼실 분들을 위해 비교 사진을 준비했습니다.



비포 에프터.

아무것도 없이 휑했던 대접에 김가루와 돼지고기가 찾아오니 완전 다른 모습이네요.

오오.

이 맛에 우리가 김치찌개를 먹는 것 아니겠습니까!

고기는 사랑이니까요!!!



슥슥 비벼서 김치찌개 비빔밥을 만들었습니다만,

비주얼이 참...

맛있어 보이지는 않는군요.

헛헛헛.

(그래서 혼자 다 먹음)



불고기가 등판했습니다.

색깔을 보니 간장 불고기의 느낌입니다.

간장 불고기지만 석쇠에 담에서 불 위에 구운 느낌??


중강중간 직화로 조리해서 그을린 부분이 있으니,

정체를 대충 알 것 같습니다.

어쨌든 매우 맛있는 친구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죠.

ㅎㅎㅎㅎㅎ



오오오오옹.

불고기님의 사랑스러운 자태.

보는 것만으로 침이 꿀떡꿀떡 넘어갑니다.

어떻게 먹어야 맛있게 먹었따고 소문이 날까...



고민 끝에 방법을 고안해 냈습니다.

김치찌개 비빔밥 위에 고기와 부추를 얹어서 먹는 거죠!

고기의 느끼함은 부추와 밥이 보완하는 완벽한 맛의 꼴라보레이숀!!!!

이런 거야 말로 진짜 꼴라보죠... ㅋㅋㅋㅋ


맛있습니다.

맛있어요.

이걸 뭐라 표현해야 합니까?


제가 좋아하는 김치찌개와 고기가 한 입에 들어가서 하모니가 터지는데 뭐라고 설명할 말이 딱히 안 떠오르네...


어쨌든 봉할매 김치찌개는 여의도 김치찌개 식당 중에서는 손에 꼽히는 맛집입니다.

제가 재차 방문한다는 것 자체가....ㅎㅎㅎ

웬만해서는 안 갔던 곳을 방문하기 이해 노력하니까요.



봉할매 김치찌개 불백 전문점의 영수증입니다.

약도가 정말 간략하게 적혀 있어 찾기 어려울 수 있는데,

그렇다면 옆에 있는 전화번호로 얼렁 에약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