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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즐기기/맛집 찾아 삼만리

산본 애슐리 클래식 : 1만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식사를 즐기자!

by 윤군이오 2018.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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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님과 함께 산본에 있는 소아과를 다녀오면,

늘 저녁 식사가 걸리곤 합니다.

퇴근하면 7시가 훌쩍 넘는지라 제가 저녁을 먹으면 병원 문 닫을 시간이고,

퇴근하자마자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들르면 진료 받고 나왔을 때, 8시를 훌쩍 넘기거든요.

 

최근에는 진료를 받은 후에 산본 신선설농탕에서 식사를 했는데,

제가 설농탕을 먹고 아이에게는 늘 순사골을 시켜줬는데,

저녁 식대가 14,000원 정도 나옵니다.

 

이게 한두 번이 아니다 보니,

슬슬 주머니 사정에 눈이 쏠리더군요.

그러던 중, 평일에는 애슐리 이용 가격이 9,900원이라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애슐리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산본 애슐리 클래식 매장은 투데이몰 3층에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도 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도 됩니다.

 

입구 옆에 영업시간 안내와 함께 샤방샤방한 입간판이 서 있습니다.

뭘까 궁금해서 가봤습니다.

 

 

맛있는 봄 여행.

일본 음식 여행 ~애슐리 클래식에서만 출발합니다~

오오...

9,900원 광고입니다.

 

명란마요 타코텐, 사쿠라 티라미수, 벚꽃 슈크림라떼, 교토 그린티라뗴, 트리플 가라아게, 야키니쿠 피자...

등등 일본식 요리가 나오는 모양입니다.

 

저야 뭐.. 평일에 방문한 거라,

사쿠라 티라미수 이외에 먹을 수 있는 건 없네요.

어쨌든 가격이 1만원도 안 된다는 걸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이제 당당하게 입장을 합시다.

 

 

입구에도 써있습니다.

샐러드바 이용 가격이 평일에는 9,900원.

주말/공휴일에는 12,900원.

초등학생은 8,200원.

미취학 아동은 4,900원.

 

단, 36개월 미만 유아는 식비를 받지 않기 때문에 저는 딸과 함께 당당하게 입장했습니다.

먼저 매니저가 딸 아이의 나이를 물어보더군요.

당당하게 31개월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애슐리 로고가 있는 바로 앞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기 의자를 요청해서 받았구요,

딸은 아기 의자에 앉히고, 음식 먹을 준비를 했습니다.

 

 

자, 빌지입니다.

샐러드바_99 1개,

샐러드바36개월미만.

그래서 합이 9,900원!!!

 

오오!

식대를 무려 4,000원이나 아꼈어요!

ㅎㅎㅎㅎㅎ

딸과 저, 두 사람이 먹어도 1만원이 안 된다니.

이건 일대 혁명입니다!

 

 

9시부터 마감 수순을 밟기 때문에 새로운 음식은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음식은 9시 전까지 먹을 만큼 떠 놔야 한다고 매니저에게 안내 받았습니다.

 

어차피 딸과 저는 그렇게 오래까지 식사를 하지 않을 게 뻔하니까,

알겠다고 하고 식당을 둘러봤습니다.

폐장 시간이 멀지 않아서 그런지 손님들이 듬성듬성 있더라구요.

 

음식도 군데 군데 빈 자리가 많고.

그래도 어차피 저희 두 사람 먹기에 부족하지는 않을 거니까,

상관 없습니다.

한 바퀴 스윽 둘러봤는데,

대단한 건 없습니다만, 그렇다고 딱히 빠지는 메뉴가 있는 것도 아니더군요.

저와 딸이 먹기에는 충분한 메뉴들이었습니다.

 

제 눈길을 잡아 끈 건...

신기하게 생긴 피자입니다.

피자 위에 타코야끼가 올라가 있어요...ㄷㄷ

 

맛도 그냥 피자라기 보다는 오코노미야끼 비슷한 맛이었습니다.

일본 음식 여행이라더니 대놓고 일본식 맛을 내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저는 호.

타코야끼 피자 맛있더군요.

 

고르곤졸라보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고르곤졸라 피자는 따님께 양보.

ㅎㅎㅎㅎ

 

샐러드도 여러 가지가 있고,

면 요리도 여러 가지가 있어서 마음껏 먹었는데,

저희 딸이 먹을 만한 면은 우동 뿐이더군요.

 

나머지 면 요리는 살짝 매콤한 맛이 돌아서 아직 어린 제 딸이 먹을 수 없었습니다.

다음에 좀 더 커서 매운 음식도 먹을 수 있게 되면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지긴 할 건데...

 

신기하게 황도가 있어서 딸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런데 과일은 매일 바뀌는 것 같더군요.

며칠 뒤에 갔을 때는 황도가 빠지고 얼린 딸기가 있었어요.

제 취향 대로 퍼온 음식입니다.

참... 볼품 없네요.

저는 이래서 뷔페 가면 쉽게 배가 부른 모양이에요.

 

탄수화물과 튀김 위주라...ㄷㄷ

 

우동은 육수가 너무 짜서,

물을 섞어 먹었습니다.

물을 좀 섞으니 낫더라고요.

 

뭐,

전체적으로 썩 마음에 든다, 그렇지 않다 말하기는 어려운 수준인데,

음식은 나쁘지 않았고,

가격은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평일 9,900원 이벤트를 하는 동안에는 종종 딸과 함께 들러야겠어요.

저렴하게 두 사람의 저녁 식사를 해결할 수 있으니까요.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애슐리 클래식 매장은 9,900원 이벤트를 진행 중인 것 같습니다.

다들 이용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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