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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즐기기/맛집 찾아 삼만리

안양 예술공원 맛집 점엽 : 눈이 번쩍 떠지는 생선의 맛!!

by 평범한 윤군이오 2017. 8. 30.

지난 주말, 저녁밥으로 무엇을 먹는 것이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

친구가 미리 가서 밥을 먹는데, 완전 맛있다는 곳이 있어서 갔습니다.


안양 예술공원 깊숙이 자리 잡은 점엽입니다.

오가며 몇 번 보기도 했고, 호기심이 동해서 가격표도 보았던 음식점인데,

그때는 가격이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지 못했습니다.


이번에는 친구의 추천도 있고 하니 속는 셈 치고 한 번 들어갔어요.



한 점 한 점, 점엽.

2층은 커피와 차를 즐길 수 있는 카페고 1층은 식당인 모양입니다.

간판에 그렇게 써있으니 그런가 봐요.



입구에 뭔가가 있군요.

식사 후에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나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는 광고입니다.

오후 3시까지 이벤트니까, 저녁을 먹으러 들어간 우리 가족과는 일절 관계 없는 이야기군요.


아쉽네요.

오후 3시에 안양 예술공원을 방문할 일이 좀처럼 없어서...ㄷㄷ

그렇다고는 해도 2,900원이면 어차피 커피 값이 들어있는 거 아닌가 싶기도...ㄷㄷ



점염의 메뉴판입니다.

초밥/횟집인데 푸른 초원이 펼쳐졌습니다.

점염, 스시 앤 튜나 레스토랑.



회와 참치 모두 즐기지 않는 저에게는 살짝 곤혹스러운 메뉴판입니다...ㄷㄷ

그래도 아내님께서 사랑하는 메뉴들이니...



일단 메뉴판을 한 컷.

한 번에 다 보이도록 찍었습니다.


대충 가격이 보이죠??

초밥과 밥값은 그리 비싼 편이 아니라고 생각이 드네요.

안양 예술공원에는 저렴한 음식점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음식점도 많다 보니...


사케도 취급하는 모양인데, 가격이 하나 같이 ㅎㄷㄷ합니다.

물어보니 돗쿠리나 잔 술은 팔지 않는다고 합니다.


무조건 병으로 시켜야 한대요...

살짝 아쉬운 점이네요.



저희는 특 초밥(17,000원)과 고등어 그릴구이(10,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친구가 메로를 먹어보라고 했는데,

아기에게 먹이기에 메로는 너무 기름지니까...


아이용 알밥은 4천원, 어른용 알밥은 6천원이네요.

어린이 메뉴가 따로 있어서 좋습니다.



초밥 가격입니다.

보통 초밥과 특 초밥의 차이는 회의 두께와 부위라고 하네요.

정확하게 어떻게 다른 건지는 모르겠지만...


구성품의 목록이 있으니 어떤 것인지 보면 되겠습니다.

메뉴 구성에서 차이가 나는 것은 초새우가 간장새우로 바뀐다는 점이네요.


그 외에는 같은 어종이지만, 메뉴판에 써 있는 이야기대로라면 물고기의 부위가 달라지는 거겠죠.

어차피 저는 회를 간장이나 초장 맛으로 먹기 때문에 상관 없는 이야기...ㄷㄷ


아내를 위해 특 초밥으로 주문했습니다.



참치는 무한 리필이라고 하더라구요.

친구가 먹어봤는데 괜찮았다고 합니다.


어차피 참치 회는 좋아하지 않으니까 패스...ㄷㄷ



홀은 주방과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주방장님이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그 자리에서 초밥을 만들어 줍니다.

음식의 신선도야....

두 말할 나위 없겠네요.


그 자리에서 바로바로 만들어주시니.

손님이 들어올 때마다 주방장님이 어서 오시라고 소리치며 인사하시는데,

소리가 엄청 커서 깜짝 깜짝 놀랐습니다.

ㄷㄷㄷ


파이팅이 넘치셔... ㅎㅎ



기본 찬입니다.

특별할 것 없는 꼬들 단무지, 락교, 저민 생강입니다.

저는 그냥 단무지만...ㅎㅎㅎ



저희 딸도 단무지만 오독오독 씹어 먹더군요.

몸에는 안 좋다고 하지만, 단무지가 맛있는 걸 어쩌나요... ㅠㅠ



잠시 후에 연어 샐러드가 먼저 나왔습니다.

이게 웬 건가요? 라고 여쭤보니 모든 메뉴에 연어 샐러드와 동태탕, 튀김이 기본으로 나온다고 하시네요.

오오, 대인배. 오오!


상당히 많은 양인데, 이게 기본 서비스라니.

참으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슥삭슥삭 열심히 버무려놓고 보니 비주얼이 엄청 건강해보이는군요.

양배추와 양상추, 양파, 그리고 연어살이 들어 있습니다.

먹어보니 심지어 맛도 건강해!!!

연어를 사랑하는 저희 아내님께서는 광대 승천하고 있었....ㄷㄷ



엄청 맛있었습니다.

다만 소스가 살짝 과했는지 초큼 짭쪼롬했어요.

조금만 덜 짜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하다하다 이제 왼손으로 회까지 집어 듭니다.

블로그를 위해 양손잡이가 되어가는 느낌.

ㅎㅎㅎㅎㅎ



아이와 함께 방문했더니 아이를 먹이라고 주먹밥을 주셨습니다.

완제품은 아니고 제가 직접 만들어야 하지만... ㅎㅎㅎ


그래도 아이를 생각해서 밥을 주시니 이 어찌 고맙지 않으리오.

이건 말 그대로 서비스라고 하더군요.

열심히 오물조물 주먹밥으로 만들어서 아이에게 먹였습니다.



새우튀김과 가지튀김입니다.

메뉴를 2개 주문해서 그런지 2개씩 나왔네요.


언제나 먹어보던 새우튀김이었고,

가지 튀김은 맛있더군요.

가지 좋아하지 않는데, 요 며칠 계속 먹고 있...


생각보다 맛있어서 깜짝!

ㅎㅎㅎㅎ



동태탕이 나왔습니다.

탕이라기 보다는 맑은 지리입니다.

동태 지리!!!


맛이 완전 지려요!!! ㄷㄷ

진짜 시원하고 칼칼하고 속이 확! 풀리는 느낌입니다.

심지어 이거 다 먹고 또 달라고 해도 주셔요.



청양고추가 들어가서 상당히 매콤한데,

이거 아주 물건입니다.

이 국물을 먹으니 사케가 땡기더란...ㄷㄷ


맑은 국물에 동태도 실하게 들어 있고, 파와 무가 길게 썰려 있는데,

아주아주아주 시원하고 행복한 맛입니다.

저와 아내 모두 사케 생각에 간절했...ㅎㅎㅎ

다만 돗쿠리도 안 되고, 잔 술도 없다고 해서 패스.



고등어구이에 기본으로 딸려 나온 알밥입니다.

양은 적지만, 안에 들어 있는 내용물은 아주 실하더군요.

김치가 들어 있어서 아기는 못 주고,

저 혼자 와구와구 먹어치웠습니다.


알밥도 맛있더군요.

너무 짜거나 달지 않고 적당한 간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먹는데 정말 행복했어요.



고등어 구이가 나왔습니다.

적당한 크기의 고등어 한 마리가 제대로 구워졌어요.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촉촉합니다.


아주 제대로 구운 고등어였어요.

완전 맛있더라구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원체 생선이라고는 등 푸른 생선 밖에 안 먹는지라...ㅎㅎㅎ

고소한 고등어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저 솔은 와사비와 간장을 찍어 바르는 솔이라고 하던데,

사용법을 몰라서 쓸 수는 없었습니다.


그냥 간장 종지에 담긴 간장을 찍어 먹었어요.



엄... 독 사진을 찍어줘야 하는데,

특 초밥과 고등어를 투 샷으로 잡았네요.

다 제가 사진을 못 찍어서 그렇습니다.

ㅎㅎㅎㅎ


초밥은 참치와 소고기, 간장새우, 연어, 광어, 장어구이 등이 나옵니다.

신기하게 밥과 생와사비, 회를 따로 주던데,

먹는 사람이 취향에 맞춰 싸 먹으면 되는 거라고 하더군요.


저희 아내는 능숙하게 잘 먹어서 저도 따라 먹어봤습니다.

솔직히 회의 맛을 모르기 때문에....ㅎㅎ


장어와 간장 새우 먹고 끝내려 했는데,

아내의 강권을 이기지 못해 광어도 한 점 먹었어요.

맛있더군요.


감칠맛이 돌아요.

살짝 달달한 것 같기도 하고.



회가 이렇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깔끔하고 맛있게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동태 지리 때문에 사케 생각이 아주 간절한 식사시간이었어요.


특초밥도 17,000원이면 그리 비싸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고등어 구이... 아, 행복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려주는 거죠.

ㅎㅎㅎㅎ


안양 예술공원 안에 있는 식당이라 조금 비싸다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맛으로 충분히 보답합니다.


아직 못 가보셨다면 한 번 가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직원분들도 다 친절하셔서 정말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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