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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즐기기/맛집 찾아 삼만리

합정동 맛집 십원집 다녀왔습니다.

by 평범한 윤군이오 2016.06.07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네요.

며칠 전에 후배를 만나느라 오랜만에 합정에 갔습니다.


본래 약속 장소는 각시보쌈이었으나, 월요일 저녁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 앉을 자리가 없어서 근처의 십원집으로 이동했습니다.



회사 사무실이 합정동에 있을 때 자주 왔던 음식점인데,

그것도 벌써 3년 전 이야기군요.


시간이 참 빠릅니다.

3년 동안 십원집이 있는 골목도 많이 변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자리하고 있더라구요.


후배와 함께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의외로 한산하더라구요.



자리에 앉아서 대충 찍어봤습니다.

다른 테이블의 손님들이 사진 한쪽에 나오는 바람에 과감하게 크롭!!!


그리 오래된 가게가 아닌데도 벌써 십여 년이 지난 것 같은 느낌입니다.

벽과 기둥에는 메뉴표가 붙어 있습니다.



십원집은 연탄구이 전문점입니다.

고기를 주문하면 연탄불에서 초벌구이한 고기를 가져다 주지요.


여러 가지 메뉴가 있지만,

저희는 파불고기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먼저 기본 찬이 나왔습니다.

별것 없지요.


김치, 파채, 콩나물 무침, 쌈장, 쌈채소, 그리고 고기를 찍어 먹는 양념.

단출하지만, 어차피 고기가 메인이니까 이 정도 반찬이면 충분합니다.



잠시 후에 보글 보글 끓는 뚝배기를 두 개나 더 가져다주시더라구요.

된장찌개와 달걀찜입니다.


달걀찜이 참 푸짐해서 좋았어요.

잘 익어서 보드라우면서 맛있더군요.


된장찌개는 살짝 매콤한 맛이 돌았습니다.

느끼함을 잡기에는 이만한 녀석들도 없지요.



주인공 등장!

뭔가 모양이 좀.. 거시기 하지만...ㄷㄷ

파불고기입니다.


연탄에 초벌구이한 돼지불고기 위에 파를 듬뿍 얹어서 나오는 음식입니다.

일단 고기는 연탄불에 구워졌기 때문에 불향이 강하게 배어있습니다.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지만, 일단 저는 호!!!

고기인데 싫어할 수가 없잖아... ㅋㅋㅋ


느끼함을 잡기 위해서 파채도 듬뿍 집어서 먹습니다.

와구와구.



고기를 먹은 후에 후식은 무조건 냉면이죠...ㄷㄷ

(칼로리 폭탄, 내 뱃살의 주적!)


남은 고기를 냉면 사리에 싹싹 감싸 먹으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지요.


어차피 냉면 육수는 공장式이니까... ㅋㅋㅋ

사리만 적당히 잘 삶아지면 평타는 치는 것 같습니다.


십원집의 냉면도 대중적인 맛이었어요.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었지요.


오랜만에 합정에 가서 즐겁게 밥을 먹고 왔습니다.

원래 계획했던 각시보쌈에는 못 갔지만...


다음에는 꼭 들어야겠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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