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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즐기기/맛집 찾아 삼만리

이케아 광명점 레스토랑 : 저렴하게 한 끼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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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가 집에서 10분 거리에 있는데,

몇 년 동안 한 번도 안 가봤다가, 드디어 방문했습니다.

정말 이것 저것 많이도 있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더군요.

 

구경 잘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참 구경하고 있었더니 슬슬 배가 고프더군요.

따님과 함께 레스토랑으로 갔습니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광명점과 연결된 지점에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큼지막한 안내판으로 이야기해주니까 잘 찾을 수 있습니다.

레스토랑 앞에는 전광판이 있어서 가격과 음식의 종류를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음 방문에 저렴한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랐네요.

대량 생산이기에 가능한 가격이라는!!!!

카트를 끌고 길게 늘어선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다들 카트를 끌고 이것 저것 열심히 담슴니다.

 

이케아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하는 건,

마치 90년대, 휴게소에서 밥 먹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어요.

익숙하면서 낯선 애매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천장 밑에는 가격과 음식 설명이 있습니다.

다시 봐도 참 저렴한 가격입니다.

대량 생산의 힘!!!

그냥 간판만 있는 게 아니라, 전광판도 있습니다.

쉬지 않고 화면이 바뀌면서 음식을 설명해줍니다.

무엇을 먹을지 화면을 보면서 잘 고민해봅시다.

 

저는 이미 마음을 굳혔기에 뭐...

따님이 좋아하는 것과, 제가 먹을 것.

그렇게만 사면 되니까 고민이 길 이유가 없습니다.

사이드 메뉴는 중간 중간 준비되어 있습니다.

카트를 끌고 원하는 음식을 쟁반 위로 옮겨 담으면 됩니다.

마지막에 계산대에서 일괄 계산하면 됩니다.

 

튀김도 있고, 빵도 있고, 케잌도 있고...

참 여러 가지가 준비되어 있네요.

어차피 저는 먹을 생각이 없으니 패스.

음식 주문 직전에 냉장고가 있습니다.

물과 각종 반찬(!)을 챙길 수 있습니다.

김치가 은근히 비싸군요.

역시 비싼 음식이었어, 김치...

 

빵을 먹을 거라면 크림치즈와 버터도 챙기면 됩니다.

저는 따님이 마실 물을 한 병 챙겼습니다.

생수는 조금 비싼 편입니다.

편의점에서도 5, 600원짜리 생수를 파니까...

 

 

주문하느라 사진이 없는데,

음식은 주문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바로 꺼내줍니다.

저는 따님이 드실 까르보나라와 제가 먹을 김치 볶음밥, 그리고 사이드로 감자튀김을 주문했습니다.

 

주문한 음식을 받아들고 나오면, 계산대 앞에서 컵을 챙길 수 있습니다.

어떤 컵을 챙겼느냐에 따라 커피인지, 탄산음료인지가 결정됩니다.

저는 당연히!!!

탄산 음료 컵을 챙겼습니다.

ㅎㅎㅎㅎ

 

 

이미 수많은 사람들도 북적입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더군요.

매장이 좁은 것도 아니고 엄청 넓은데,

빽빽하게 사람이 들어 차 있습니다.

 

저희도 대충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조촐한 식탁입니다.

김치볶음밥, 까르보나라, 감자튀김, 탄산 음료, 물.

정말 별것 없는 조합인데,

1만원 살짝 넘었습니다.

 

참으로 합리적인 가격이지요.

따님과 둘이서 밥 먹으려고 해도,

식당에 가면 기본 15,000원 이상을 지불해야 하는데...

 

뭐, 가격이 합리적이지만,

영양소는 상당히 애매합니다.

탄수화물에 치우쳐 있네요.

ㅎㅎㅎㅎ

 

 

제가 주문한 김치볶음밥.

구색을 맞추기 위해서인지 김가루도 뿌려주시는군요.

양이 살짝 적기는 하지만,

나쁘지 않았습니다.

 

너무 짜지도, 맵지도 않았고, 맛있는 것도 아니지만 맛 없는 것도 아닌,

딱 가격 만큼의 맛이었어요.

그래도 좋았습니다.

저렴하니까요.

ㅎㅎㅎㅎ

 

 

따님을 위해 준비한 까르보나라입니다.

아이가 혼자 먹기에는 충분한 양이구요,

그래도 구색을 맞추려 버섯과 베이컨이 조금씩 들어 있습니다.

 

맛을 보았는데...!!!

오뚜기 크림스프 맛이었어요.

ㅎㅎㅎㅎ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겠지만,

저는 호.

은근히 땡기는 맛입니다.

 

따님께서도 입에 맞았는지,

열심히 다 드셨습니다.

정말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순식간에 깨끗하게 비우셨어요.

 

 

저희 두 부녀의 살짝 부족한 느낌은

감자튀김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양이 살짝 적었지만, 감자튀김을 먹고 나니 엄청 배부르더군요.

정말 잘 먹었습니다.

 

감자튀김은 바로 튀긴 것이 아니어서 바삭한 맛은 조금 떨어졌지만,

기름 냄새가 많이 나지 않고 눅눅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다음에 가도 또 시켜 먹을 것 같아요.

 

따님이 감자 튀김을 정말 좋아하시거든요!

ㅎㅎㅎㅎ

 

태어나서 처음 이케아에 가봤는데,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특히나 레스토랑이 저렴해서!!!

 

종종 밥 먹으러 가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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