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평휴게소에 놀러갔습니다.
휴게소에 뭐가 있겠냐고 반문하시겠지마는, 덕평휴게소에는 별빛정원 우주라는 아주 기똥찬 공원이 있습니다.
저도 친구에게 들어서 이번에 다녀왔는데,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단 이번 포스팅에서는 별빛정원 우주는 차치하고,
공원을 보기 전에 저녁 식사를 했던 맛집 자연 소반을 소개합니다.
들어갈 때는 해가 떠 있었는데,
밥을 먹고 나오니 해가 졌네요.
요즘은 해가 금방금방 떨어져서 계절이 바뀌었다는 걸 여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자연 소반은 덕평휴게소 안에 있고,
따로 건물이 분리된 공간입니다.
덕평휴게소가 상당히 넓어서 여러 시설물들이 있기 때문에 잘 찾아야 하는데,
별빛정원 우주로 나가는 길목에 있습니다.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의자에 앉아서 메뉴를 결정하면 주문을 도와준다고 합니다.
계산은 후불이니 맛있게 먹고 결제하면 되겠습니다.
어떤 음식을 파고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추천 메뉴는 뼈 해장국과 왕갈비탕, 수제 떡갈비 정식입니다.
어른들이 먹기에는 뼈 해장국이 좋은 거고,
아이들이 먹기에는 갈비탕과 떡갈비 정식이 좋겠네요.
추천 메뉴가 연령에 따라 나뉘어 있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여러 가지 음식이 있었지만,
날이 쌀쌀했기 때문에 저는 뼈 해장국을, 아내와 따님은 왕갈비탕을 주문했습니다.
단품 메뉴도 있었지만 굳이 먹을 필요를 못 느껴서 패스.
식사만 주문했습니다.
음식이 나오기까지 약 1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정갈하게 반찬 몇 가지와 밥, 뼈 해장국이 나왔습니다.
아주 깔끔한 모양이라 기분이 좋습니다.
역시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은 법이죠.
반찬은 3가지 입니다.
배추김치, 콩자반, 깍두기.
국물 음식에는 굳이 많은 반찬이 필요하지 않으니 적당한 느낌입니다.
저는 특히 깍두기가 좋더라구요.
아삭아삭하고 달콤하고 개운해서 국물과 먹기 딱 좋은 맛이었습니다.
정말 맛있어서 더 달라고 해서 먹었어요.
ㅎㅎㅎㅎ
주인공인 뼈 해장국입니다.
뜨끈하게 나와서 추운 날씨에 맞더라구요.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뼈가 두 점 뿐이라는 거...
한 점 더 있었다면 더 좋았을 거에요.
등뼈에는 살점이 튼실하게 붙어 있습니다.
저는 이 상태보다 좀 더 익이서 고기가 잘 떨어지는 걸 선호합니다만,
자연 소반의 뼈 해장국은 좀 더 탄력있는 맛이었습니다.
이건 개인의 취향이다 보니...
고기는 잡 냄새도 나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시래기도 맛있었고.
특히 국물이 아주 대단하더라구요.
자극적이지 않고 슴슴하니 깔끔했습니다.
텁텁함도 없어서 제 입에는 잘 맞았어요.
저는 깔끔한 국물맛을 좋아하거든요.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 방문해도 또 이걸 먹을 것 같았어요.
전체적으로 음식의 간이 강하지 않고 깔끔해서 기분 좋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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