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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즐기기/맛집 찾아 삼만리

안산 경복궁 엔타스 : 가족끼리 조촐하게 백일상 차렸습니다.

by 평범한 윤군이오 2015.12.04

지난 11월 28일.

지윤이의 백일을 기념하기 위해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식사를 했습니다.

안양에서 식사를 하고 싶었으나, 제 검색력의 부족인지 백일상을 차려주는 식당을 못 찾아서요... ㅠㅠ


안산 경복궁 엔타스에서 백일을 챙겼습니다.

보름 전에 미리 예약을 했구요, 시간은 저녁 7시로 잡았습니다.


다 좋았는데, 단점은...

안산 중앙역 부근.. 엄청 막히더라구요.


집에서 출발해서 도착까지 40분 걸렸는데,

안산 중앙역 부근에서만 15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붐비는 주말 저녁을 피해 시간을 잡는 것이 더 좋았을 뻔 했어요.


안산 경복궁 엔타스 건물에는 삿뽀로, 경복궁, 고구려가 함께 입점해있습니다.

물어보니 직영점이라고 하더군요.


저희가 예약한 경복궁은 갈비 코스 요리를 하는 식당이구요, 손님별로 방을 배정해주기 때문에 모임이나 행사를 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 백일이나 돌 잔치는 미리 떡과 과일을 가져가면 상을 차려주니까 편하더라구요.



저희 방에 배정된 도우미님께 떡과 과일을 드렸더니 상을 차려줬습니다.

예쁘고 깔끔하게 세팅해주기 때문에 사진 찍기 좋더라구요. ㅎㅎㅎ


지윤이와 사진을 몇 장 찍고, 양가 부모님과 지윤이의 사진도 찍었습니다.

화기애애하게 가족 사진을 찍은 후에 음식을 시켰더니 곧 코스 요리가 나왔습니다.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하는 전복죽을 먼저 주더니, 잠시 후에는 장류와 동치미를 내옵니다.

전복죽은 짭쪼름하니 맛이 괜찮았고, 동치미도 시원했습니다.



죽을 다 먹으니 회가 나옵니다.

저는 회의 종류를 잘 몰라서.. 그냥 먹기는 했지만... ㅎㅎㅎ

전날 삼시세끼에서 문어숙회 먹는 장면을 봤는데, 저희 상에도 문어숙회가 올라왔네요.


반가운 마음에 맛있게 먹었습니다. ㅎㅎ



해물 토마토 샐러드와 연어 말이...??

뭐 그런 건데, 맛이 상큼하니 좋더군요.

껍질을 벗긴 토마토 속에 각종 해산물을 넣어서 샐러드와 함께 먹는 신기한 음식이었어요.


연어야.. 뭐... 두 말하면 잔소리죠. 맛있었습니다.



육회가 나왔습니다.

양념이 고추장보다는 된장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매콤하기 보다는 고소하니 괜찮더라구요.


하지만 간이 좀 세서, 호불호가 갈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나온 건 탕평채.

간이 센 육회와 곁들여 먹기 좋게 심심한 맛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잡채가 더 좋은데... ㅎㅎㅎ



고기를 구울 차례가 되니 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반찬이 나옵니다.

첫 번째는.. 뭔지 모르겠어요... ㄷㄷ

두 번째는 명이나물.

세 번째는 묵은지입니다.


고기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 반찬들이네요.



고기의 느끼함을 덜어주는 다른 반찬들도 있습니다.

백김치와 토마토 버섯 장아찌.


백김치는 보기 좋게 돌돌 말려서 나옵니다.

한 입에 먹기도 좋고 보기에도 좋았습니다. 맛은 흔히 떠올리는 그 백김치의 맛입니다.


토마토 버섯 장아찌는... 평소 느껴보지 못한 묘한 맛이었는데, 저희 어머니께서는 신기하면서 괜찮은 맛이라며 좋아하셨어요.



생갈비가 나왔습니다.

어른 여덟 명이었기에 생갈비 4인분, 양념갈비 4인분을 주문했는데요...


이 다음부터는 먹느라 정신 없었기 때문에 고기 사진이 없습니다...ㄷㄷ


저희 아버지께서는 생갈비가 더 맛있다고 하시는데...

저는 고기 맛을 잘 몰라서 그런지, 양념 갈비가 달달하니 좋더라구요.


고기를 먹고 2인분씩 더 시켰는데...

소고기는 돼지고기에 비해서 쉽게 질리더군요. ㄷㄷ

(비싼 고긴데 왜 먹지를 못하니!)



백일상이라고 아기 엄마에게는 미역국을 따로 끓여주시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은 차돌박이 된장에 밥이 나오고요.


아내는 지금까지도 산후조리하느라 계속해서 미역국을 먹었는데, 또 미역국이라며 좌절....ㅎㅎㅎ

그래서 맛있게 다 먹었네요.


안산 경복궁은 가격이 좀 셉니다.

가격표를 못 찍었는데,

1인당 5만원 정도의 가격이더군요.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 이외에는 찾기 어려울 것 같아요.


그래도 지윤이 백일을 맞아 상도 차려주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음에도 또 갈 지는.... 아무래도...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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