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밍 저주파 목안마기 D12A : 친구가 보내준 특별한 생일 선물

얼마 전 생일을 맞았다.

이제 곧 불혹을 맞는데 무슨 생일을 챙기냐며 손사래를 칠까 했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께서 축하해주시고 여러 선물을 보내주시니 참으로 좋은 시대를 산다 싶다.

친구가 보내주신 선물이 도착했다.

다사와닷컴이라니...

난 분명 카카오톡에서 선물 받을 주소를 입력했는데.

배송하는 곳의 이름이 다사와닷컴인 모양이다.

택배 상자를 여니 바로 코드나인 휴밍 목 마사지기가 나온다.

매우 깔끔하고 무난한 포장이다.

글자체도 깔끔하고, 제품 사진도 과하지 않게 잘 찍은 것 같다.

뒷면을 돌려봤다.

제품 제원이 있다.

대충 이런 게 있구나 살펴보면 된다.

 

제조년월이 2021년 8월.

최근에 제작된 물건이다.

금방 고장나는 일은 없겠지.

측면 모습이다.

제품의 특징에 대해 간단하게 아이콘으로 표시해놨다.

저주파, 온열 뭐.. 그런 것 같다.

정확하게는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겠다....ㄷㄷㄷ

대충 눈치로 때려 맞출 뿐.

아까도 말했지만 뭔가 되게 깔끔하고 예쁜 것 같아서 로고를 한 번 찍어봤다.

코드나인 휴밍 넥 마사지.

봉인지는 붙어있지 않다.

뚜껑을 열면 그대로 열리는 구조.

안에는 사용설명서와 인증태그, 본체와 충전기가 들어 있다.

일단 설명서부터.

아주 간단하다.

제품에는 전원버튼만 달려 있고, 충전단자가 있다.

조작은 오롯이 리모컨의 역할이다.

온열버튼, 모드버튼, 강도 조절 버튼.

대단할 것이 없는 구성.

그만큼 사용이 간단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주의사항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권장 사용 시간이다.

15분 이내로 사용하고 30분 이상은 사용하지 말라고 한다.

아무래도 오래 사용하면 몸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겠지.

 

오른쪽에는 사용 방법이 무려 8단계에 걸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1. 목을 젖은 수건으로 깨끗이 닦는다.

2. 전원 버튼을 2초 동안 눌러 전원을 켠다. 다시 전원 버튼을 2초간 누르면 꺼진다.

3. 모드 버튼을 누를 때마다 기능이 바뀌고 강도가 초기화된다. 3가지 모드가 있다.

4. 강도는 0부터 15단계까지 있다.

5. 온열 버튼을 누르면 전열판에 온열 기능이 시작되고, 한 번 더 누르면 꺼진다.

6. 타이머 기능이 있어 15분 후 자동으로 종료된다. 한 번 완충으로 10~15회 사용 가능하다.

7. 배터리가 부족하면 푸른색 불이 깜빡인다.

8. 완충 시간은 2시간 정도다.

합격했다는 게 중국어로 써 있다.

중국 제품이라는 걸 너무 팍팍 티 내니까 당황스럽다.

어쨌든 이건 중국 제품이라는 거.

코드나인은 단순히 수입처일 뿐인가...

구성품을 다 꺼내보았다.

마사지기 본체와 5핀 충전 케이블, 작은 리모컨.

이 세 가지가 모든 구성품이다.

대단한 것도 없고 대단할 것도 없고.

게다가 충전 케이블이 C 타입도 아니고 5핀이라니...

아직 갈 길이 멀구나 싶다.

충전은 목 마사지기 버튼이 있는 쪽에 충전단자를 이용하면 된다.

일단 몇 번 사용해보았는데, 물리치료 받을 때 다다다다당 하는 느낌이다.

따다다다당 따다다다당 따다다다당 하는 느낌도 있고...

5단계까지만 해도 근육이 움찔움찔 주욱주욱 수축하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너무 세게 하지 않아야 할 듯.

 

물론 병원에서 물리치료 시에 사용하는 기계만큼 효과가 좋지는 않겠지만,

집에서 간단하게 저주파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에 의의가 있는 기기다.

생일 선물로 받았으니까 고장나지 않도록 조심히 잘 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