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님께서 일곱살이 되고, 앞니부터 흔들리더니 유치가 빠졌다.
내 유치는 지붕 위로 던져올렸으나,
따님의 유치는 그럴 수 없기에 오래도록 보관을 위해 유치 보관함을 구매했다.
베베킷에서 구매했는데, 여러 가지 모형 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카메라 모형으로 구매했다.
며칠 뒤, 집에 택배가 도착했다.
베베킷 스티커가 붙어 있다.
측면에 유치보관함 라벨이 붙어 있다.
디자인이 여러 가지 있었는데, 회색으로 구매했다.
제일 예쁜 것 같아서.
이렇게 생긴 예쁘장한 카메라가 나왔다.
솜뭉치와 집게, 스티커가 함께 동봉되어 있다.
일단 매우 예쁘게 생겨서 아주 마음에 든다.
심지어 렌즈부는 빠지기도 한다.
이 녀석, 렌즈 교환식이었구나!!!
상단에는 셔터도 있는데, 눌린다!
심지어 셔터감도 좋다!
아이들이 좋아하도록 예쁘게 만들어졌다.
(근데 아저씨가 좋아함)
뚜껑을 열었다.
총 20개의 유치 보관 홈이 파여 있다.
중간에 있는 유리병 2개는 각각 탯줄과 배냇머리 보관용이라고 한다.
탯줄과 배냇머리라...
분명 어디에 뒀던 거 같은데.. 어디에 뒀더라.
기억이 나질 않는다.
또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날지도...
홈에 솜을 채워넣고 빠진 유치를 넣은 다음 투명 스티커를 붙인다.
치아가 빠지지 않고 제 자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조심 조심 잘 넣으면 된다.
당연히 빠진 유치는 깨끗하게 씻은 다음 잘 말린 다음에 넣었다.
그렇지 않다면 곰팡이의 공격을 받는다던가... 좋지 않은 일이 생길 테니까.
함께 들어있던 스티커를 붙였다.
날짜를 적을 수 있어서 좋을 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지저분해져서 떼어버렸다.
그냥 따로 수첩을 만들어서 적든가 해야지...
조잡하고 복잡해 보인다.
아무것도 붙이지 않은 원목의 상태가 훨씬 깔끔하고 어여쁘다.
배송비 포함해서 1만원 안팎으로 구매한 제품인데, 매우 마음에 든다.
깔끔하고 예뻐서.
따님도 같은 마음인지 잘 가지고 노신다???
열심히 가지고 놀다가 기껏 붙여놓은 투명테이프가 떨어져버려 다시 작업했다.
뭐, 따님을 위해 사 온 거라 혼 내거나 할 문제는 아니고,
치아를 잃어버리면 슬프니까 그냥 눈으로만 보는 게 좋을 거라고 말씀드렸다.
앞으로 1년이 좀 넘는 시간 동안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날 텐데,
열심히 관리해드리고 뽑은 유치는 잘 보관해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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