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님께서 생일 선물로 가지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 물었더니 피아노를 사달라고 하셨다.
집에 아이용 미니 피아노가 있는데, 그것으로도 충분히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으나, 이제 나이도 점점 차고 피아노도 정식으로 배울 때가 된 것 같아 하나 마련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코스트코에 방문할 때마다 눈 여겨 보았던 야마하 YDP-S34를 구매했다.
코스트코에서 직원에게 해당 제품을 사겠다고 말하면 구매 영수증을 써 주고 계산하면 날짜에 맞춰 배송이 된다.
코로나19 때문에 배송이 늦어질 수 있다고 했다.
예상 배송 기간은 약 5주 가량.
8월 말에 주문했기에 추석이 지나고 도착하리라고 생각했다.
다행히 3주 정도 지났을 때 연락이 왔다.
야마하 기사가 출장을 나왔는데, 오전 8시...
물량이 한 번에 입고 되어서 자신들도 힘들다고 말했다.
2인 1조로 방문해서 척척척 움직이더니 10분 만에 조립이 끝났다.
나 혼자 하라고 했다면 절대 못했을 것 같다.
그만큼 숙련된 사람들이니까 순식간에 작업한 거지...
자리도 많이 차지하지 않고 깔끔하게 생겨서 매우 마음에 든다.
디지털 피아노와 의자, 헤드폰까지 주는데 아쉬운 점은 의자에 수납 기능이 없다는 것.
그냥 앉을 수만 있는 의자다.
아쉽지만, 그래도 충분하지 뭐.
야마하 로고가 뙇!!!
출력되어 있는데, 이건 시간이 지나면 벗겨질 것 같다.
음각이나 양각으로 해줬다면 더 고급스러웠을 텐데...
하지만 뭐 로고가 소리나 피아노 연주에 영향을 주는 건 아니니까.
크게 상관은 없다.
마음이 삐뚤어져서 그른가, 사진도 삐뚤어졌네.
벽면에 맞춰 설치했다.
88건반 임에도 이 정도 크기라면 자리도 많이 차지 않고 좋은 것 같다.
뚜껑까지 덮어놓으면 그리 크지 않아서 매우 마음에 든다.
오른쪽 끝에 전원버튼, 음량 조절 다이얼이 있다.
직관적으로 MIN이면 작아지고, MAX면 소리가 커 진다.
밑에는 모델명이 써 있다.
아리우스 ARIUS YDP-S34.
야마하의 슬림 모델이라고 한다.
특장점은 저렴한(?) 가격에 비해 Yamaha CFX 콘서트 그랜드 피아노의 사운드를 채택하여 풍부한 소리를 내는 거라고 한다.
건반의 무게도 적당히 잘 살렸다는 평을 보았다.
나는 피아노의 ㅍ도 모르기 때문에 무슨 차이인지 잘 모르겠다.
아침에 일어나신 따님께서는 피아노가 도착했다는 말에 눈도 못 뜨면서 일어나 열심히 쳐 보셨다.
매우 마음에 들어하셔서 뿌듯하다.
앞으로 따님께서 피아노 학원도 다녀서 배우실 텐데 모쪼록 좋은 친구가 되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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