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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진행된 결혼식 참석 : 비싼 동네는 결혼식 음식도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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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이종사촌 동생이 결혼했다.

장소는 청담동에 있는 드레스가든.

청담동은 아내 덕에 자주 가 봤는데, 드레스가든이 어딘지는 이번에야 알았다.

한 때는 매주 방문했던 곳이었은데, 이런 결혼식장이 있는지 왜 이제야 알았을까...

아마도 관심이 없었던 탓이겠지.

 

 

청담동 드레스가든은 청담역 13번 출구쪽에 자리하고 있다.

주차는 건물 뒤편에 마련된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가면 된다.

주차 가능 시간이 오후 6시까지라고 해서 부랴부랴 차를 뺐는데,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된다는 말도 하고...

당췌 뭐가 뭔지 모르겠다.

어쨌든 나는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진행된 친지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정문 쪽은 아니고, 주차장 쪽에 간판이 있다.

어떤 사람인지는 몰라도 담벼락에 코스트코 커클랜드 생수 놓고 갔네.

양심에 털이 났도다...

결혼식은 뭐...

아내의 사촌동생인지라 나는 처음 보았기 때문에... 사진이야 몇 장 찍었지만, 초상권도 있고 하니 올리지 않고 바로 음식 사진으로 넘어간다.

무려 코스 요리로 나왔다.

오... 청담동은 식사도 뭔가 다른가보다.

 

첫 번째는 샐러드인데, 훈제 연어와 새우가 곁들여 있다.

소스가 상큼하니 좋았다.

맛있었고, 연근 튀김으로 보기에도 좋았다.

샐러드가 나온 뒤에 바로 스프가 나왔다.

고소한 크림스프였는데, 재료가 뭔지는 모르겠다.

일단 버섯 건더기가 없었던 걸 보면 버섯류를 사용한 스프는 아니다.

어쨌든 맛있었다는 거.

메인디쉬가 나왔다.

새우와 스테이크.

솔직히 스테이크가 맛있게 잘 구워진 건지는 잘 모르겠다.

안심 스테이크인 것 같고, 부드러웠다.

새우는 발라 먹기가 귀찮았으나, 나쁘지 않았다.

다만 따님을 드리려고 열심히 벗겨놨더니 안 먹는대서 내가 먹었다.

뭔가 신기한 구성이다.

안심 스테이크에 잔치국수라니.

어쨌든 국수가 나와서 먹었다.

딱히 내 입맛에 맞는 맛은 아니었지만, 깔끔한 맛의 국수였다.

마지막은 티라미수와 파인애플.

커피도 따라주는데, 커피 사진은 못 찍었다.

따라주는 모습을 찍는 것도 좀 이상해서.

어쨌든 마지막까지 잘 먹었다.

은근히 양이 많았는지 배 불렀다.

 

따님께서도 배 부르게 드시고 신 난다고 놀았고...

다음에 또 갈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 가면 또 맛있게 먹고 싶다.

(결혼식장에 가서 음식 타령만 하는 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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