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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일이 생겨서 급하게 연차를 내고 따님 수행 중이다.
등교시키고 하교 후 바로 음악학원으로 보내드리고서 잠시 쉬는 시간.
따님 학원 근처의 커피에 반하다에 들러 레몬티를 한 잔 주문했다.
감기 때문에 컨디션이 바닥인데 따뜻한 차가 들어가니 좀 낫다.
이제 보름 정도 남은 한 해.
새해까지 아무일 없이 무탈하게 지나가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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