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기록적인 더위가 계속되고 있군요.
그래서인지... 자꾸만 몸이 축축 처지고 힘이 드네요.
집에서는 전기료가 무서워서 에어컨도 제대로 틀지 못하고 있습니다.
너무 더워서 한낮에는 아내와 지윤이를 데리고 백화점, 마트 등으로 피서를 떠나고 있지요.
지난 광복절에는 도저히 집에 있을 수가 없어서 아내와 지윤이를 데리고 안양역 롯데백화점으로 피서를 떠났습니다.
5층의 유아휴게실에서 지윤이의 기저귀를 갈고 밥을 뭘 먹을까 하다가 아내가 극찬을 한 지하 1층의 풀잎채에 방문했습니다.
한국의 맛을 담은 프리미엄 뷔페, 풀잎채입니다.
안양역 롯데백화점 지하 1층의 구석에 있습니다.
닫힌 공간이 아니라서 밖에서 식사 모습을 다 볼 수 있습니다.
영업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무려 백화점 영업시간보다 길게 합니다!!!
가격은 평일 점심은 12,900원, 저녁은 16,900원.
주말은 점심 저녁할 것 없이 16,900원입니다.
취학아동은 9,000원.
미취학 아동은 6,000원이며,
36개월 미만은 무료지만 한 번에 2명까지만 무료라네요...ㅠㅠ
이건 뭐지...
다른 한식뷔페의 가격에 비해 조금은 저렴한 편입니다.
부가세 포함해서 16,900원이니까요.
올반은 22,900원(요기), 계절밥상도 22,900원(요기)이니까...
안내를 받아 앉은 자리는 백화점 출입문 옆!!!
큰 창이 있어서 역에서 나와 안양1번가 지하상가를 다니는 사람들과 아이 컨택이 가능한 자리입니다...ㄷㄷ
조금은 민망한 그런... ㅎㅎㅎ
자리에 앉으니 한식뷔페답게 숟가락과 젓가락을 준비해줍니다.
다른 뷔페였다면 숟가락과 포크가 준비되었겠죠.
사진 속의 즉석 함흥냉면이 참 맛있어 보입니다.
비빔밥 코너와 구이 코너.
밥도 3가지 종류가 준비되어 있더라구요.
구미에 맞게 골라서 비빔밥을 만들 수 있습니다.
고기는 훈제 오리, 연잎숙성 양념갈비, 보쌈 등이 있습니다.
각종 쌈채소와 저녁 전용 메뉴인 등심 돈까스.
단호박 튀김과 치커리 튀김.
후식인 과일 코너와 음료코너입니다.
과일은 아이스 홍시, 사과, 방울토마토, 포도 등이 준비되어 있더군요.
음료는 식혜와 드립커피, 탄산음료와 주스 등이 있었습니다.
한바퀴 돌면서 어떤 것이 있는지 확인하고 음식을 떠왔습니다.
남자에게 좋은(!) 부추무침, 고기, 보쌈, 고기고기고기...ㅎㅎㅎ
저는 고기성애자니까요. 데헷 :P
열심히 퍼먹고 있는데,
아내가 자리를 뜨더니 쟁반(!)을 들고 왔습니다.
"이게 뭐야?"
"냉면."
다른 뷔페라면 즉적에서 파스타를 볶아줬겠지만,
풀잎채에서는 함흥냉면을 즉석에서 만들어주더라구요.
맛있습니다.
홍경백 함흥냉면에 비할 바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뷔페에서 먹어본 냉면 중에서는 제일 맛있었어요.
같은 건물 7층의 냉면 전문가게인 미가보다 맛있었던 것 같....ㄷㄷ
뷔페기 때문에 양도 너무 많지 않고 적당하게 주더라구요.
좋았습니다.
풀잎채에서 식사를 하고서 아내에게 '여기 참 좋다.'라고 말했습니다.
역시 아내의 말은 무조건 믿고 가야해요.
아내의 말을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고 했으니...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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