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못해 뜨거운 날이 며칠 동안 계속되고 있죠.
아내와 함께 평촌 롯데백화점으로 피서(?)를 다녀왔습니다.
날이 워낙 덥다보니 백화점에 피서를 온 사람들이 참 많더라구요.
뭘 먹을까 하다가 7층의 사보텐으로 향했습니다.
다른 음식점에는 사람들이 막 줄 서서 기다리고 있어서... ㅎㅎㅎ
사보텐의 자랑, 소스입니다.
돈카츠 소스와 양배추에 뿌려 먹는 참깨 소스와 유자 소스입니다.
저는 언제나 소스를 듬뿍 먹기 때문에... ㅎㅎㅎ
참깨가 공이와 함께 나왔습니다.
저 작은 공이를 사용해서 깨를 잘 으깨줍니다.
바드득 바드득 재미있는 소리를 내면서 잘 갈아준 다음에 돈카츠 소스를 듬뿍!!!!
여기에 돈카츠를 푸욱 찍어 먹으면.. 어우, 생각 만으로 좋네요.
드디어 주문한 쿨 세트 서울이 나왔습니다.
솔직히 서울과 도쿄가 뭐가 다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ㄷㄷ
메밀 소바, 돈카츠 2개, 새우튀김 1개, 치즈카츠 2개, 양배추 샐러드로 구성된 세트입니다.
이거 먹고 뭐 배가 부르겠어...라고 생각했으나, 오산이었습니다.
엄청 배 부르더라구요. ㅎㅎㅎ
역시 튀김의 힘인가...
꼬들 단무지, 할라피뇨는 돈카츠를 먹으면서 느끼할 때마다 먹는 부식이고,
오른쪽 접시에 있는 간 무, 청양고추, 연겨자는 메밀소바에 섞어 먹는 부재료입죠.
제일 오른쪽의 흰 양념은 새우튀김을 찍어 먹는 타르타르소스입니다.
워낙에 메밀소바를 좋아해서 여름에 잘 찾아먹는데요,
아... 평촌 롯데백화점 사보텐의 메밀소바는... 으어어어어어어어.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생각했던 그 맛이 아녔어요.
너무 짜서 그만... ㅠㅠ
조금만 덜 짰으면 좋았을 텐데.
웬만하면 메밀소바는 국물까지 남김없이 다 먹는 편인데,
엄청 남기고 말았습니다. 엉엉.
뭐...
두 말할 필요 없나요.
사보텐의 돈카츠는... 맛있죠.
별 다른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그냥 맛있어요.
그냥 드세요, 두 번 드세요. ㅎㅎㅎㅎ
새우튀김은 좀... 기름에 너무 오래 있었나 싶은 느낌이 들 정도로 느끼했지만,
돈카츠가 맛있으니까 그걸로 됐습니다.
배가 고파서 정신없이 먹었는데,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어요.
종업원들의 태도가.... ㅠㅠ
물론 더운 날이고 일이 힘들어서 그렇다는 건 알겠지만,
그래도 다들 얼굴이 우거지 죽상에 테이블도 제대로 안 치워주고... ㅠㅠ
저희가 들른 시간은 식사 때를 지나서 좀 한가할 때였는데,
손님들에게 신경을 너무 안 쓰더라구요..
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돈카츠가 맛있었으니까 그걸로 위안을...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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