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여의도 베트남 쌀국수 맛집 포에서 점심 먹었습니다.

회사 동료들과 함께 점심을 먹었습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는데, 쌀국수를 먹자는 이야기가 나왔죠.

저 빼고 모두 여성 동무들이었던 터라, 반대 없이 만장일치로 쌀국수를 먹기로 했습니다.

장소 섭외는 쌀국수를 즐기지 않는 제가 했습니다...ㄷㄷ

다른 분들이 바빠서요.

서여의도에는 몇 군데의 쌀국수 가게가 있는데,

동료들이 포베이는 가봤다며 아직 안 가본 곳으로 가자고 해서 '포pho'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포는 파리 크라상 2층에 있습니다.

샤브샤브&쌀국수라는군요.

창가로 이런 글이 붙어 있네요.

샤브샤브 먹을 때 머리 긴 여성분들은 머리카락이 타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라는군요... 

많이들 머리카락을 태우는 모양입니다.

벽면에는 열심히 그린 손그림들이 있더군요.

사진 속의 녀성분들은 모자이크...ㅎㅎㅎ

자리에 앉으니 바로 숙주와 양파, 단무지, 청양고추를 가져다줍니다.

쌀국수에 넣어 먹는 부재료지요.

하지만 저는 쌀국수 특유의 향을 즐기지 못하므로... 패스.

동료가 시킨 양지 쌀국수입니다.

양지랑 콤보가 있더군요.

어쨌든 저는 안 먹지만 동료의 쌀국수가 먹음직해보여 한 컷.

이렇게 먹어야 맛있다며, 동료가 숙주와 양파, 고추를 넣더니 소스를 쭉쭉 쏟아넣습니다.

본인은 칼칼한 국물이 좋다나 뭐라나.

개인의 취향은 존중받아 마땅하죠.

눼이눼이.

제가 주문한 파인애플볶음밥입니다.

사진으로 얼마나 많은지 느낄 수 있을까요...

정말 많습니다.

제가 그릇을 받아들고 완전 놀랐어요.

이걸 다 먹으라니.. 내가 돼지로 보이나...ㄷㄷ

근접해서 한 컷.

고슬고슬한 밥알과 잔뜩 들어간 파인애플이.. 워우...

엄청나게 많이 들어있습니다.

파인애플 볶음밥은 먹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달달한 파인애플이 은근히 잘 어울려요.

처음에 이름만 들었을 때는 사람이 어떻게 저런 음식을 먹나 싶었는데...ㅎㅎㅎ

사이드 메뉴로 주문한 모듬 튀김이었나... 뭐 그런 겁니다.

4인분이 세팅되어 나오더군요.

새우튀김, 춘권, 월남쌈???

뭐 그러합니다.

새우튀김이 참 맛있더군요.

춘권은 뭐.. 그냥 그럭저럭, 월남쌈은... 엄... 신선한 채소가 아삭아삭하니 좋았습니다.

저는 칠리소스를 좋아해서 칠리소스에 찍어서 먹었는데,

새우튀김은... 여러 개 먹고 싶더군요... ㅎㅎㅎㅎ

쌀국수를 좋아하지 않지만, 여러 동료들과 함께 먹으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내도 쌀국수를 좋아하니 다음에는 아내와 함께 쌀국수를 먹으러 가봐야곘어요.

이만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