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개월쯤 전에 PC를 새로 맞췄다.
그 이야기는 아래 링크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컴퓨터를 조립할 당시에는 여러 가지 여건 상, 램을 16GB만 설치하고 HDD는 예전에 쓰던 것을 그대로 썼다.
하지만 시간이 자나다보니 램도 증설해야겠단 생각이 들고, HDD도 교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컴퓨존에 램과 HDD를 주문했다.
램은 삼성전자 8GB짜리 2개를 주문하고, HDD는 도시바 4TB HDD를 주문했다.
6월 14일에 주문해서 16일에 수령했다.
며칠 동안 내린 비 때문인지 택배 상자가 습기에 절어 있다.
젖은 건 아니지만 힘이 하나도 없이 축축 처진다.
상단에서 봤을 때보다 측면에서 봤을 때 그 문제가 도드라진다.
아주 제대로 망가져서 도착했다.
그래도 내용물은 에어캡에 잘 싸여서 도착했다.
붉은색 에어캡이 램이고, 하얀색 에어캡으로 보호 받는 친구가 HDD다.
램은 삼성전자 DDR4 8GB PC4-25600 2개다.
이제 DDR5가 나오고 있지만, 내가 쓰는 보드는 DDR4를 사용하니까 당연히...
요즘 램 값이 전보다 내려서 마음 먹고 지를 수 있었다.
전면부 포장은 나쁘지 않았으나, 뒷면이.. 아뿔싸! 까여있었다.
아마 포장하다가 어디에 긁힌 모양이다.
반도체 부분은 아니지만, 어쨌든 잘못 긁히면 망가질 수도 있는 부품인데 이 점은 아쉬웠다.
그래도 다행히 정상적으로 인식하고 작동한다.
PC 부팅도 잘 되고, 성능도 충분히 잘 나오고 있는 것 같다.
포토샵과 크롬, 카카오톡 등의 프로그램을 돌리는 중인데도 메모리 점유가 1/3 정도다.
RAM 16GB일 때는 이렇게 돌리면 메모리가 간당간당한 느낌이었는데, 이제 충분히 마음 놓고 프로그램들을 마음껏 돌릴 수 있게 되었다.
매우 만족한다.
이번에는 도시바 HDD다.
용량은 4TB, 7200RPM, 256MB Cache를 가진 녀석이다.
속도도 빠르고 캐시 메모리가 높은 녀석인데도 불구하고 13만원 대라서 질렀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14만원대여서 고민했는데...
본체를 까고 이차저차 해서 HDD까지 설치를 끝냈다.
F 드라이버가 2014년에 구매한 2TB짜리 시게이트 HDD다.
SSD는 2020년에 구매했고, 작년에 조립할 때 WD 1TB NVMe를 달았기 때문에 게임용 저장소로 사용 중이다.
매우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HDD를 체결한 후, 바로는 탐색기에 나타나지 않아서 윈도우의 [컴퓨터 관리] 메뉴로 들어가 [디스크 관리]에서 파티션 형식(GPT)를 선택한 후 포맷하니 드라이브가 잡힌다.
HDD를 자가로 설치하는 사람들은 물건이 고장난 것이 아니니 꼭 파티션 형식을 설정하고 포맷하기 바란다.
거금 20만원을 들여 PC를 업그레이드했다.
크게 티가 나는 업그레이드는 아니지만, 어쨌든 업그레이드를 하고 나니 기분이 좋구나.
이제 메모리가 크게 늘었으니 라이트룸 사용이 훨씬 쾌적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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