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가 부활한다고 한 지도 벌써 한참이 지난 것 같다.
아직까지도 열리지 않는건가? 싶어서 홈페이지에 들어가봤는데, 모바일은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내용을 보았다.
그래서 바로 앱스토어에 접속해서 다운받았다.
싸이월드 앱을 실행하니 인사글이 4페이지에 걸쳐 나온다.
오른쪽으로 페이지를 옮기면 각 설명을 볼 수 있다.
2000년 갬성... ㅎㅎ
싸이월드 시작하기를 누르면 로그인 창이 열린다.
로그인 정보를 입력하면 비밀번호 재설정하라고 안내가 나온다.
비밀번호는 8~20자로 설정할 수 있다.
사용 가능한 문자는 영문 대문자, 소문자, 숫자, 특수문자 중 3가지 이상 조합.
대충 넣어서 보니 잘 변경되었다.
변경된 PW를 다시 넣어서 로그인해야 한다.
변경한 로그인 정보를 이용하여 접속하면 새로운 약관에 동의해야 한다.
모두 동의하면 마케팅 정보 수신까지 선택되니까, 위의 두 개만 선택하고 다음을 누른다.
그러면 내 계정은 휴면 상태라며 휴면 해제 안내가 뜬다.
휴면 해제 화면에서 개인정보 유효기간을 설정할 수 있다.
1, 3, 5년과 탈퇴 시까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본인 확인하기 버튼을 누르면 본인 인증 화면으로 넘어간다.
본인 인증을 끝내면 드디어 싸이월드에 접속하게 된다.
첫 접속이라 미니홈피 공개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지난 날의 흑역사와 마주칠 수 있으니 비공개로 선택해서 싸이월드 시작하기를 했다.
싸이생활이 홈으로 설정되어 있다.
오늘 방문자 수는 당연하게도 0, 일촌신청도 0.
오늘의 추천 친구로 싸이월드가 떠 있다.
뒤로 돌아서 있는 건 휴면 친구들이라고 한다.
그 와중에 벌써 계정 활성화한 친구들도 있구나.
cyworld에서 알림을 보낸다고 하는데, 이런 거 귀찮아 하니까 허용 안 함을 눌렀다.
미니홈피 화면의 오른쪽 상단에 있는 톱니바퀴를 누르면 미니홈피 설정 화면이 열린다.
미니홈피 ID, 공개 여부, 닉네임, 미니홈피 이름, 프로필 텍스트, 일촌 신청 받기 여부, 방명록 작성 권한 등을 수정할 수 있다.
미니홈피 ID는 기본적으로 숫자가 설정되어 있다.
내가 원하는 ID로 변경하고 중복 체크를 누르면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원하는 ID로 변경하면 된다.
미니홈피 공개 범위는 전체 공개 / 일촌 공개 / 비공개의 3가지로 나뉜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나의 흑역사를 굳이 공개할 필요가 없으니 비공개로 설정했다.
닉네임은 원하는 대로 변경할 수 있으나, 부적절한 단어가 들어갈 경우 관리자에 의해 변경될 수 있다고 한다.
미니홈피 이름은 기본값으로 내 이름+님의 미니홈피로 설정되어 있다.
원하는 이름으로 변경하면 된다.
닉네임과 마찬가지로 부적절한 단어는 필터링 될 수 있으니 참고하자.
프로필 텍스트로 작성하면 되는데 100자까지 입력할 수 있다.
세팅을 마친 미니홈피의 모습이다.
예전에 내가 세팅해놓은 미니룸은 아니지만, 미니미는 그대로 가지고 왔다.
오... 이건 좀 좋은데?
아무래도 미니룸은 유료 재화를 사용하여 꾸미는 것이었으니 복구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유료 아이템과 이런 여러 가지 시스템을 손 봐야 하는 문제일 테니.
입력한 미니홈피 이름과 닉네임, 프로필 텍스트가 상단에 표시된다.
설정 버튼 옆에 있는 내보내기 버튼을 누르면 싸이월드 미니홈피 URL을 공유할 수 있다.
그 옆의 버튼은 파도타기 버튼이다.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꽃이었던 그 기능.
파도타기.
파도타기를 누르면 다른 사람의 미니홈피를 방문할 수 있다.
일단 싸이월드를 예로 들었다.
왜냐면 내 일촌들 중에서 과거로 소환된 친구들은 몇 없으니...
싸이월드 프로필 텍스트는 2000년대 갬성 충만한 글이네... ㅎㅎ
하단의 메뉴 중에서 파도타기를 누르면 미니홈피 Official을 볼 수 있다.
브랜드들을 위한 페이지인 것 같다.
역시 B2B부터 시작하는 건가...
미니홈피의 각 세부 메뉴를 눌렀을 때 나오는 메시지들이다.
다이어리를 누르면 다이어리의 기능에 대한 설명과 함께 복구를 마치고 업로드 중이라는 안내문이 나온다.
과연 언제쯤 복원이 끝날지 모르겠지만 시간이 꽤나 오래 걸리는 작업일 것이다.
글을 새로 쓸 지는 모르겠으나, 20대 내 청춘의 자취를 되돌아보는 추억에 젖은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사진첩은 누르면 얼럿이 뜬다.
예전에 등록한 사진들은 순차적으로 사진첩에 담고 있다고 한다.
그래.. 언젠가는 만날 수 있겠지.
쥬크박스.
옛날에 열심히 도토리 모아서 사 두었던 플레이리스트도 전부 복구될지는 모르겠다.
복구되지 않더라고 크게 상관은 없다만...
아무 안내도 없는 걸 보면 저작권이나 이용료 문제로 플레이리스트는 복구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다.
방명록도 아무 안내가 없이 글이 없다고만 뜬다.
뭐, 이제 와서 방명록 글을 본다고 한들 누가 쓴 건지 어떤 상황에서 쓴 건지 기억해내지도 못하겠지만.
더보기 메뉴로 들어가면 도토리 정보와 함께 공지사항/이벤트를 확인할 수 있다.
고객센터도 있고 버전정보도 있고 약관 및 정책을 확인할 수 있다.
제일 궁금한 건 앞으로 싸이월드의 방향성이니 공지사항으로 들어갔다.
4월 2일에 오픈되었고 앞으로 시작이라는 글이다.
이번에는 제발 성공적이길.
물론 그런다고 해서 싸이월드가 살아날 수 있으리라 낙관하긴 어렵지만 말이다.
이미 훨씬 편리하고 손에 익은 SNS가 많다보니 싸이월드의 추억팔이가 얼마나 통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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