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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즐기기/IT/인터넷

GIGABYTE 지포스 RTX 3070 Gaming OC V2 D6 8GB 구매 : 마나님의 하해와 같은 은혜는 가이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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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 7년 동안 잘 쓰던 PC가 죽어버리는 바람에 급하게 PC를 맞췄다.

다만 작년에는 코인 채굴로 인해 그래픽 카드의 가격이 너무나 높아 그래픽 카드 없이, 내장 그래픽을 가진 CPU인 라데온 르누아루로 PC를 조립했다.

그렇게 1년 가까이...

딱히 고사양 게임을 하는 것도 아니고 하니 크게 불편함을 느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마음 한구석에 그래픽 카드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하급의 그래픽 카드기는 했으나 어쨌든 10년 넘게 그래픽 카드를 장착한 PC를 사용하고 있었으니 그래픽 카드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장점인지 알기 때문이다.

 

최근 코인 시장이 박살나면서 그래픽 카드에 끼었던 거품도 꽤 많이 빠진 것 같았다.

그래서 아내님께 슬그머니 그래픽 카드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는데, 흔쾌히 하나 사라고 하셨다.

기쁜 마음에 RTX3060TI를 사려고 퀘이사존을 기웃거리고 있었는데, 3060TI의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 와중 RTX 3070의 가격이 3060TI에 근접하는 건들이 나오는 게 보였다.

결국 3060TI를 사겠다던 나는 어느새 3070을 결제하고 있었다.

금요일 점심 먹고 결제했는데, 당일 발송하더니 토요일 점심 쯤에 받았다.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배달의 민족!!!!

배송은 빨랐으나 포장 상태는 메롱이다.

상자가 사방이 우그러들었고 테이프를 붙여놓은상태마저 불량하다.

슬쩍 힘 주어 떼면 테이프가 떨어지는 느낌... ㅠㅠ

상자 개봉 후에 더욱 놀랐다.

아니... 고가의 컴퓨터 부품을 발송하는데, 에어캡을 두르다 말다뇨...

이게 대체 무슨... ㅠㅠ

키보드 업체인 레오폴드 같은 경우는 키보드를 박스째 둘둘 말아서 테이프까지 붙여 풀리지 않게 보내는데...

키보드 5개 값인 그래픽 카드의 충격 흡수가 이렇게나 미흡할 줄이야... ㅠㅠ

가슴이 아파온다.

설마 혹시 망가졌을까봐.

 

동영상을 찍을 줄 몰라 정신이 없으니 이해 바란다.

개봉은 동영상으로 찍었다.

기가바이트는 재포장 있었던 것으로 기억해서.

동영상을 촬영할 때 미리 스탠드를 세팅해놓고 깔끔하게 찍어야 하는데, 동영상을 잘 하질 않다보니 아주 엉망이다.. ㅠㅠ

다음에는 좀 더 잘 할 수 있겠지.

그럴 수 있기를 빌며...

찬찬히 살펴봤는데, 재포장은 되지 않은 것 같다.

먼지 없이 깔끔했다.

요즘에는 골드핑거 다치지 말라고 커버도 씌워주는구나...

전에 GTX750 끼울 때도 골드핑거 커버가 있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아서 모르겠다.

뒤집어서 한 컷.

그래픽 카드가 옛날 같지 않고 예쁘고 깔끔하게 잘 나왔다.

요즘은 그래픽 카드의 디자인도 매우 중요한 요소인 것 같다.

깔끔하니 어여쁘다.

시리얼번호는 중요하니까 모자이크 처리.

채굴 이슈로 한창 유명했던 기가바이트라 나도 골드핑거를 살펴봤다.

딱히 장착흔은 없는 것 같아서 마음을 놓았다.

이제 해야할 일은 본체에 그래픽 카드를 설치하는 것이다.

요즘 본체는 굳이 나사를 풀지 않아도 내부를 확인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일단 본체를 작업하기 좋게 돌려놓고 문을 열었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본체는 그래픽카드 지지대가 포함되어 있다.

RTX3070처럼 길다란 녀석은 지지대를 받쳐주는 것이 아무래도 좋다.

너무 길어서 안에 들어가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기우였다.

잘만 들어간다.

크기가 커서 냉각팬이나 메모리에 간섭이 있으면 어쩌지... 했던 걱정도 기우였던 걸로.

모든 게 딱 맞아떨어졌다.

그 와중에 지포스 RTX와 기가바이트 로고가 깔끔하니 좋네.

그래픽 카드 지지대까지 설치하고 한 컷.

당췌 선 정리는 어떻게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아주 난잡함 그 자체다.

컴퓨터 회사들은 잘만 하던데.. ㅠㅠ

작동 사진은 그래픽 카드 지지대가 없을 때 찍었다.

왜냐... 그래픽카드 지지대를 세우면 로고의 불빛이 가리기 때문이다...

이왕 사진 찍어주는 거, 본체 LED도 켜서 한껏 화려하게 찍어봤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할 때는 LED를 꺼놓고 사용한다.

눈이 너무 아파서... ㅠㅠ

나는 화려함과는 거리가 있는 사람이야...

 

아내님께서 하해와 같은 마음 씀씀이로 비싼 그래픽 카드를 사 주셨으니 이 제 앞으로 더 열심히 따님의 사진을 편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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