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금정역 홍콩반점 0410+에 들러서 식사를 했다.
금정역 홍콩반점은 5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인다.
베스킨라빈스와 뚜레주르가 있는 건물 2층이다.
건물 옆으로 나 있는 계단을 이용해서 2층으로 오르면 된다.
메뉴판은 카운터 옆에 있다.
예전보다 가격이 많이 올랐음을 실감할 수 있으나, 그래도 회사 근처에 비하면 충분히 저렴한 가격이다.
홍콩반점에서는 짬뽕이 국룰이겠으나, 달달한 짜장면이 먹고 싶어서 짜장면을 주문했다.
짬뽕전문점 홍콩반점 0410.
처음 홍콩반점을 방문했던 게 2011년, 아내와 연애를 시작하면서인데 벌써 10년도 지난 일이다.
시간 참 빠르게 지난다.
젓가락통 옆에는 간장과 식초, 고운 고추가루가 준비되어 있다.
취향에 맞춰 짜장에 넣어 먹거나, 탕수육이나 군만두 소스를 만들어 먹으면 된다.
홍콩반점의 특징인 얇게 저민 단무지.
두꺼운 단무지도 좋지만, 이 얇은 단무지 특유의 매력이 있다.
셀프 바가 있다.
물과 추가 반찬은 직접 덜어다 먹으면 된다.
추가 반찬이라고 하지만 뭐 단무지와 양파다.
나는 단무지를 더 가져다 먹었다.
잠시 기다리니 짜장이 나왔다.
짜장 위에 올라간 완두콩이 시선을 잡아 끈다.
어릴 적 먹었던 짜장면은 늘 완두콩과 삶은 달걀 반쪽이 올라가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짜장면 위의 달걀이 사라지고 말았다.
고운 고추 가루를 듬뿍 뿌려 매콤한 맛을 더한다.
어렸을 때는 어른들이 왜 이렇게 먹는지 몰랐는데, 이제 나도 나이를 먹었나보다.
그냥 먹는 것보다 고추가루를 풀어 먹는 것이 좋다니...
슥슥 잘 비벼 한 입 후루룩 먹으면 그야 말로 천국이 따로 없다.
나이가 들면서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속이 부대낄 때가 많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을 수 없다.
글루텐은 우리의 친구!!!!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오랜만에 짜장면을 먹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매우 맛있게 잘 먹고 집에 들어올 수 있었다.
다음에도 또 가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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