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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18

2020년 3월 17일. 여의도 공원. 어김없이 날은 지나고 계절은 돌아온다. 2020년 3월. 여느 때처럼 어김없이 봄이오나봄. 바닥에 떨어진 한 송이 매화. 눈 앞에서 팔랑팔랑 떨어지는 꽃송이를 보다. 이내 내려앉은 꽃은 방금 전과 같이 생기를 머금고 있다. 금방이라도 다시 있던 가지로 올라갈 듯. 흐린 날이 되려 꽃을 만나기에는 더 예쁜 날이 되었다. 따뜻한 빛깔이 사진에 돌아 마음이 좋다. 매화와 함께 봄을 알리는 산수유. 노오란 꽃송이가 참 어여쁘다. 누구보다 먼저 봄을 알리는 너희가 있어, 다시 돌아온 계절을 알 수 있다. 고마워. 사용 장비 : 니콘 D750, 탐론 24-70G2 2020. 3. 18.
어느 가을 날, 여의도 공원의 낮과 밤. 최근 미세 먼지가 심해서 카메라를 들고 나가질 않았기 때문에, 한 달 전 쯤 찍은 사진을 포스팅한다. 카메라가 무겁지만 매일 메고 다니고 있고, 사진도 열심히 찍고 있는데, 그에 비해 포스팅 빈도는 점점 줄어든다. 그것은 언제나 귀차니즘이 승리하기 때문일거다. 잠을 포기하고 사진을 보정하고 출력하고... 이 모든 것이 그리 쉬운 작업이 아니다. 최근에는 체력이 떨어져서 더욱... 어쨌든 화사한 가을 어느 날의 기록을 남겨보았다. 나도 그렇게 생각해. 누구나, 다. 모두 고생하고 살아가지. 말로만 듣던 핑크뮬리. 여의도 공원에도 찾아왔다. 비록 넓은 공간에 피어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기저기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보인다. 이름 모를 꽃들이 잔뜩 피었다. 여의도 공원은 관리가 잘 된다. 사시사철 늘 다른.. 2019. 11. 5.
2019년 5월 27일. 여의도 공원. 비가 내리는 여의도 공원에서 쪼그려 앉아 셔터를 눌렀다. 계속해서 미세먼지가 많아 카메라 메고 다니질 않아서, 그동안의 분풀이를 하듯 열심히 셔터를 눌렀다. 핸드폰 보정이라 과하거나 이상할지 모르지만, 그래도 내 눈에 좋아보이니 오늘은 이걸로 만족. 자주빛이 강렬해서 찍었는데, 꽃의 이름은 모르겠다. 비가 부슬부슬 내려서 꽃잎에 물방울이 어렸다. 하긴, 오늘은 모든 꽃들에 물방울이 맺혀있었다. 옹기종기 올망졸망 모여있는 꽃뭉치. 역시 이름은 모르지만, 한데 모여 군락을 이룬 것이 예쁘다. 생각해보니 여의도 공원에 핀 대부분의 꽃들은 사람이 인위적으로 심었다. 군락을 이뤘다는 말에 어폐를 느낀다. 아직 피지 않은 꽃도 있다. 꽃망울에 물방울리 맺혔다. 어떤 나무의 꽃인지는 모르겠으나, 정갈하게 생겨 담았다.. 2019. 5. 27.
2019년 4월 25일. 여의도 공원. 우중탐화(雨中探花) 비 오는 여의도 공원에서 꽃을 찾다. 2019. 4. 26.
2019년 4월 10일 여의도 공원 출근길 출근하는데, 여의도 공원에 튤립이 오밀조밀 모여서 꽃을 틔울 준비를 하고 있었다. 보름 전에 봤을 때는 그냥 풀인 줄 알았는데, 이제야 튤립인 줄 알겠구나. 수많은 튤립이 꽃봉오리를 오므린 채 날이 밝기를 기다린다. 이제 며칠 뒤면 활짝 피어 자태를 뽐내겠지. 아침부터 기분이 좋았다. 2019. 4. 10.
2019년 3월 13일. 여의도 공원. 봄이 왔다. 계속된 미세먼지의 습격으로 정신을 못 차리다,오랜만에 하늘이 맑게 개어 카메라를 들고 여의도 공원으로 나갔다. 오랜만에 쾌청한 하늘이 반겨준다.날씨는 조금 쌀쌀했지만,그래도 얼마 만에 보는 파란 하늘이란 말인가! 여의도 공원 곳곳에 봄의 전령사가 도착했다.백매화가 조금씩 어여쁜 꽃몽오리를 터쳤다. 활짝 핀 꽃도 있고,기지개를 켜기 위해 한껏 움츠린 꽃도 함께다. 백매화만 핀게 아니라,홍매화도 한껏 어여쁜 자태를 뽐내고 있다. 홍매화와 백매화.둘 다 좋지만, 개인적으로 홍매화가 좀더 예쁘다고 생각한다. 산수유도 이제 곧 만개할 준비를 한다.아직 조금씩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지만,며칠 지나지 않아 흐드러지게 필 터이다. 여의도 공원 7번 출구 쪽에는,무엇인지 모를 모종을 잔뜩 심어놓았다.아마 며칠 지나면 그 .. 2019. 3. 15.
2018년 10월 1일. 여의도 공원. 날이 제법 선선해져서 점심 시간에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돌아다녀도 땀이 나질 않는다. 여의도공원에는 곧 있을 박람회 준비로 분주하다. 공원 곳곳에 공사 안내 현수막이 걸려있다. 2018년 서울정원박람회 작가정원 조성공사. 10월 3일부터 시작하는 박람회 준비라고 한다. 이제 완연한 가을이다. 하늘은 맑고 높으며, 공기도 상쾌하다. 여의도 공원 곳곳에 작가정원 전시물이 설치되어 있다. 단순 조각물부터 시작해서 체험할 수 있는 전시품까지 다양한 종류의 전시물이 있다. 아직 준비 중이지만, 10월 3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체험할 수 있을테지. 박람회가 시작될 때까지 전시물에는 접근금지다. 이내 만날 수 있을테니 조금만 기다리자. 하늘이 높고 맑은 것도 좋은데, 구름까지 어여쁘다. 셔터를 누를 수밖에 없는 이런 날.. 2018. 10. 2.
2018년 8월 17일 여의도 공원 스냅 오랜만에 걸을 수 있을 정도로 날이 좋아서 카메라를 둘러 맸다.아직 덥긴 하지만, 그래도 지난 한 달 여의 폭염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점심 시간, 가볍게 식사를 끝내고 회사에서 여의도 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나 뿐만 아니라,꽤 많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공원을 걷고 있다.모두들 얼굴이 밝다. 여의도 공원 건너편에선 공사가 한창이지만,공원 안은 한적하기 그지 없다. 개망초가 활짝 피었다. 기나긴 폭염을 이겨내고 무궁화가 피었다.나무 열매도 맺었다. 여의도 공원에서 걸어 여의도 한강 공원으로 나갔다.공원에서는 반려동물에게 목줄을 착용시키고, 배변봉투를 지참합시다. 여의도에 나타난 경운기.참 오랜만에 보는 경운기다.여의도 한강 공원을 청소하는 분들이 타고 이동한다. 저 멀리 남산 타워가 보인다.원효대교.. 2018. 8. 20.
2018년 6월 15일. 여의도 공원. 비온 뒤의 화창한 하늘을 벗 삼아 여의도 공원을 거닐었다. 여의도 환승센터에서 쾌청한 하늘을 만나다. 흐드러지게 핀 꽃이 어여쁘다. 자세히 보니 꿀을 얻으러 나온 꿀벌이 부지런히 움직인다. 이 꽃, 저 꽃을 찾아 꿀을 모은다. IFC. 공연이 끝나고 난 뒤. 럭키 세븐. 함께 먹어요. 사용장비 : 니콘 D7200, 니콘 17-55. 2018. 6. 16.
2018년 5월 23일. 여의도공원 & 여의도한강공원 오랜만에 여의도 공원과 여의도 한강공원 나들이.카메라를 둘러매고 설렁설렁 걸었다. 여의도 공원을 가로지르는 돌길. 이름 모를 하얀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장미인 줄 알았는데,살펴보니 가시가 없다.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쌍둥이 빌딩을 보다. 장미 터널 다정한 남매. 덩그러니.풀들도 숨을 곳이 필요했던가. 한강. 광명. 2018. 5. 24.
2018년 5월 8일. 여의도 공원 스냅. 오랜만에 미세먼지 없는 쾌청한 날이라고 해서 점심 먹고 카메라를 둘러매고 여의도 공원으로 출발했다. 어느덧 봄도 거의 지나고, 여름이 찾아오는 모양이다. 민들레 씨앗은 불어오는 바람에 몸을 맡길 준비가 되었다. 공군 창군 60주년 기념탑. 아직 하늘은 구름이 잔뜩 끼었다. 공원에 나 있는 길로 걷다보니 초여름임을 실감하게 된다. IFC와 여러 금융 회사들. 대한민국의 돈이 이 동네에서 이리저리 휩쓸린다. 방임과 공존. 2018. 5. 9.
2018년 3월 30일. 여의도 공원. 날이 좋지는 않았지만, 여기 저기에서 봄 소식이 들려와 카메라를 들고 나섰다.벌써 3년째 봄마다 여의도 공원에 나오는데, 나올 때마다 느낌이 다르다.다만 사진은 매번 비슷한 구도, 비슷한 소재를 찍으니...정체되어 있다. 백매화가 흐드러지게 피었다.비로소 봄이다. 아직 터지지 않은 꽃봉오리는 수줍다. 홍매화도 고운 붉은 얼굴을 슬며시 드러낸다. 제일 먼저 봄이 왔음을 알렸던 산수유는 절정에 올랐다. 봄의 전령사 진달래도 고운 자태를 뽐낸다. 사진을 찍다가 철쭉과 진달래를 구분하지 못하는 분들이 철쭉이 피었다며 감탄하는 걸 들었다.둘이 친척이긴 하지만 꽃이 피는 순서가 다르다.진달래는 꽃이 먼저 핀 후에 잎이 나고, 철쭉은 이파리가 돋은 후에 꽃이 핀다. 그래서 진달래가 개나리와 하나로 묶어 간다.둘 다 .. 2018.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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