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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미세먼지의 습격으로 정신을 못 차리다,
오랜만에 하늘이 맑게 개어 카메라를 들고 여의도 공원으로 나갔다.
오랜만에 쾌청한 하늘이 반겨준다.
날씨는 조금 쌀쌀했지만,
그래도 얼마 만에 보는 파란 하늘이란 말인가!
여의도 공원 곳곳에 봄의 전령사가 도착했다.
백매화가 조금씩 어여쁜 꽃몽오리를 터쳤다.
활짝 핀 꽃도 있고,
기지개를 켜기 위해 한껏 움츠린 꽃도 함께다.
백매화만 핀게 아니라,
홍매화도 한껏 어여쁜 자태를 뽐내고 있다.
홍매화와 백매화.
둘 다 좋지만, 개인적으로 홍매화가 좀더 예쁘다고 생각한다.
산수유도 이제 곧 만개할 준비를 한다.
아직 조금씩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흐드러지게 필 터이다.
여의도 공원 7번 출구 쪽에는,
무엇인지 모를 모종을 잔뜩 심어놓았다.
아마 며칠 지나면 그 정체를 알 수 있겠지.
다닥다닥 붙어 있는 모습이 재미있다.
사용 기종 : 니콘 D750, 니콘 50.8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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