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쓸데없이 긴데,
저게 모든 내용입니다.
하이면 안양역점에서 불고기 주먹밥을 사서 출근했습니다.
이 날 따라 출근길에 하이면이 눈에 밟히더라구요.
우동은 포장해서 가져갈 수 없으니까...
가져간다해도 이미 퉁퉁 불어서 먹기 애매할테니,
주먹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주먹밥의 종류는 두 가지입니다.
불고기 주먹밥과 참치김치주먹밥.
굳이 참치김치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불고기 주먹밥으로 선택했습니다.
자그마한 용기에 주먹밥을 담아줬습니다.
만드는 모습을 봤는데,
저 작은 통에 어떻게 큰 주먹밥이 들어가지?? 생각했지만,
쉽게 들어가더군요.
제가 먹을 주먹밥이라고 더 크게 본 모양이에요.
주먹밥은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주니까 좋더군요.
만드는 모습도 제가 확인할 수 있고...
뚜껑을 열었습니다.
주먹밥을 뭉친 다음에 김가루 위에 굴리고 다시 꾹꾹 눌렀습니다.
밥 주변을 감싸고 있는 김가루가 있죠.
이 김가루가 없으면 은근히 퍽퍽하고...
김가루에 뿌려진 소금 덕에 간도 짭쪼롬하고,
침도 더 많이 나오니까 쉽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주먹밥에 김이 빠지면...
무슨 맛일지 감히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주먹밥에는 김입죠.
암요, 그렇고 말고요.
주먹밥을 쪼개 봤더니,
불고기가 큼지막하게 들어있습니다.
파도 함께 큼지막하군요...ㅎㅎㅎ
맛이야...
흔히 알고 있는 바로 그 불고기 맛입니다.
달고 짜고...
다만 고기가 좀 질기더군요.
주먹밥 속으로 넣을 거였으면,
고기를 좀 더 잘게 잘랐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질기니까 먹는데 불편하더라구요.
저야 수저로 부수며 먹었으니 큰 문제는 없었지만,
이걸 손에 들고 드시는 분이라면...
난감했을 것 같습니다.
한 입 베어물었는데, 고기가 줄줄 딸려 나올 테니까요...ㄷㄷ
출근길에 땡겨서 먹어봤는데,
아마... 다음에는 먹지 않을 것 같네요.
가격 대비 맛이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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