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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즐기기/카메라 관련

카메라 가방 추천 시루이 위켄더 백팩 : 수납 공간이 넉넉해서 좋다.

by 윤군이오 2022.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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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을 맞아 친구가 선물로 무엇이 필요하냐고 물었다.

가지고 다니던 15,000원짜리 가방이 거의 걸레짝 수준이 되었기에 카메라 가방이 가지고 싶다고 했다.

어떤 것이 가지고 싶냐는 물음에 호기롭게 픽디자인 에브리데이 백팩 20리터를 말했으나, 가격을 본 친구가 기함을 하여 다른 가방으로 선회했다.

(돈이 있다면 무조건 픽디자인인데...)

 

찾아보니 시루이 위켄더 백팩이 여러 모로 내가 쓰기에 딱 맞는 것 같아서 그 녀석으로 선물해달라고 부탁했다.

 

https://smartstore.naver.com/dkent/products/5805342152

 

시루이 위켄더 백팩 : 대광엔터프라이즈

[대광엔터프라이즈] 시루이, 스파이더홀스터 한국공식수입원 대광엔터프라이즈의 스마트스토어입니다.

smartstore.naver.com

 

마침 대광엔터프라이즈에서 시루이 위켄더 백팩을 무려 30%나 할인 판매 중이라서 친구의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내가 찾아보고 URL까지 찍어 친구에게 보내줬다.

 

이틀 후, 친구가 선물한 가방이 집에 도착했다.

커다란 시루이 종이 상자 안에 가방이 들어 있었다.

다만 꽤나 오랫동안 창고 속에 있었던 모양인지 종이 상자의 상태는 좋아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뭐 어떤가, 내용물만 문제 없으면 되지.

바로 상자 안에 시루이 위켄더 백팩을 꺼냈다.

투명 비닐봉투 안에 백팩이 들어 있다.

첫 인상은 생각보다 크다!! 였다.

하긴 15인치 노트북이 들어가는 사이즈니 작을 리가 있나.

위켄더 15.

15인치 노트북까지 수납 가능한, 상당히 큰 친구다.

색상은 블랙.

제조국은 베트남이다.

비닐을 벗겼다.

아이폰으로 찍어서 실제 색감과는 매우 많이 크게 차이난다.

실제로는 전혀 다른 느낌이지만, 대충 이렇다는 것만 보면 될 것 같다.

상단은 비닐 같은 재질이고, 접히게 된다.

필요할 때는 버클을 조절하여 수납 용량을 늘릴 수 있다.

전면부에는 수납이 그리 많지 않은데, 사진에서 보이는 주머니와 상단에 숨겨진 주머니가 있다.

각 주머니는 천이 짱짱하기 때문에 그리 많은 용량의 짐을 넣을 수 없다.

 

뒷면을 돌려보면 등짝 쿠션이 매우 두툼하니 잘 되어있다.

가방이 얼마나 차 있든지 간에 비슷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가방끈의 쿠션도 상당히 빵빵해서 피로도를 적당히 유지하는 것 같다.

아주 자잘한 옵션인데 이런 곳에서 디테일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여분의 끈은 잘 말아서 밴드로 고정시킬 수 있다.

시루이 위켄더 택이다.

시루이를 대표하는 색이 파란색인가보다.

진한 파란색으로 만든 택이다.

시루이 위켄더 13과 15의 차이점이 있다.

사이즈도 꽤 차이나고, 무게는 200g 차이다.

13인치 노트북과 15인치 노트북을 각각 수납할 수 있는 정도의 용량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두 가방 모두 마운트한 렌즈 외에 2~3개의 렌즈를 더 수납할 수 있다고 한다.

저기에 써 있는 F값 따위는 무시해도 되는 거고...

가방을 세워놓고 수납 용량을 최대로 늘렸을 때 어느 정도가 되는지 확인해봤다.

생긴 건 흉측해지지만 확실히 수납량은 거의 배 가까이 늘어난다.

왜냐면 가방의 하단부 절반은 카메라 수납 공간이기 때문이다.

다른 회사들은 레인커버를 주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시루이는 기본 구성품으로 레인커버가 포함되어 있다.

가방 안쪽에 파란 주머니 안에 들어 있고, 비가 오면 꺼내서 씌우면 된다.

이런 거 매우 좋아요.

가방 상단에 시루이 위켄더 15 택이 붙어 있다.

그냥 그렇다고...

왼쪽 측면에는 주머니가 있는데, 지퍼가 붙어 있어 주머니의 용량을 키웠다 줄였다 조절할 수 있다.

보통은 물병을 넣어 이용하는데, 출사를 나간다거나 삼각대를 이용한다면 이 주머니에 삼각대 다리를 넣어 주면 된다.

전면부 주머니의 지퍼.

전에 쓰던 15,000원짜리 이월 가방은 사자마자 이 지퍼가 부러져서 3년 동안 한쪽으로만 여닫는 불편을 겪었드랬다.

시루이 가방은 지퍼가 상당히 튼튼해 보여서 마음이 좀 놓인다.

카메라를 꺼내는 사이드 포켓의 지퍼다.

플라시특 재질이고, 두 개를 맞물려 돌림으로써 잠금 장치가 작동한다.

혹시 모를 카메라 분실의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장치다.

매우 마음에 든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제대로 체결하지 않는다.

귀찮기 때문에...

사이드 포켓은 이렇게 열린다.

안에는 파티션으로 나뉘어진 카메라 파우치가 들어 있다.

파우치의 디바이더는 상당히 단단한 편이라 구획을 나누기 좋다.

다만 너무 단단한게 흠이라면 흠이라까... 디바이더가 벨크로로 구획을 나누다 보니, 자꾸만 엄한데 가서 붙는 바람에 구획 나누기가 쉽지 않았다.

카메라 파우치는 이렇게 뺄 수 있는데, 크기가 상당하다.

이 녀석을 빼면 엄청 용량이 큰 백팩이 된다.

하지만 나는 카메라가방이 필요한 것이므로 다시 집어 넣어 사용하고 있다.

 

생각보다 용량이 크지만, 그에 비해 그리 무겁지 않아서 좋은 것 같다.

어깨끈의 패드도 두툼하고, 등판의 패드도 푹신해서 출퇴근길에 이용할 때 어깨나 등이 아프지 않아 좋다.

게다가 카메라 파우치가 들어 있어도 적재 용량이 적지 않은 편이고, 원한다면 더 늘릴 수도 있기에 매우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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