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닥 미니샷 레트로 2 하드 케이스 구매 : 따님께 선물한 귀여운 소품.

아내님께서 어디선가 캐리어 모양의 가방을 구해왔다.

뜨개질 용품을 수납하기 위해서였는데, 그 가방을 보고 따님께서 부러워하셨다.

그래서 애비된 도리로서 따님께 어울릴 만한 가방을 하나 구했다.

코닥 미니샷 레트로 2를 위해 출시된 캐리어 모양 하드케이스다.

 

구매처는 쿠팡이다.

따님의 상심이 커서 빨리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서였다.

쿠팡이니까 하루 만에 배송이 됐다.

색상은 노란색.

요즘 쿠팡이 많이 힘든 모양이다.

비닐봉투에 그 흔한 에어캡 한 장 둘러지지 않고 그냥 왔다.

이래서 사람들이 떠나는 건가.

포장이라고는 위 사진에서 보이는 비닐 봉투 1장이 전부다.

(물론 쿠팡 비닐봉투 빼고)

혹시 뒤는 뭔가 다른가 싶어서 뒤집었는데 다른 거 없다.

그저 이 제품이 무엇인가에 해당하는 스티커가 한 장 더 붙어있을 뿐이다.

동본된 손목 스트랩과 숄더 스트랩.

되게 장난감 같고 마감이 아쉽지만 가격이 가격이니 만큼 그냥 쓰기로 한다.

정말 장난감 같은 느낌이다.

케이스를 열어 안을 보았다.

아이폰으로 찍어놔서 제대로 보이지 않는데,

상단, 하단에 작은 주머니가 있어서 물건을 넣을 수 있다.

말 그대로 작은데, 그래도 이것 저것 넣을 수 있게 되어서 나름의 실용성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사진에서 잘 표현되지는 않았지만, 왼쪽에 그물망으로 된 주머니가 있다.

저기에 간단한 물건을 넣을 수 있다.

이걸 구매한 사람들은 코닥 미니샷 레트로 2를 보관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나는 특이하게 따님의 마음을 풀어주려고 질렀다.

 

그런데...

따님께서는 새로 산 물건보다, 아내의 캐리어형 케이스를 더 마음에 들어했다.

결국 이건 아내님의 뜨개질 바늘 수납용으로 용도가 변경되었다.

그래도 아내님께서 마음에 들어하시고 사용을 잘하고 계시니 다행이라고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