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기 전에 과자나 빵을 먹는데,
닥치는 대로 먹습니다.
왠지 아침을 건너면 더 힘든 것 같아서.
이번에는 롯데 제크를 먹었습니다.
집에 한 상자가 있더라구요.
참 오래된 과자, 제크입니다.
물론 앞서서 포스팅했던 과자들에 비하면 한참 갈 길이 먼 친구지만요...
30년, 40년 된 과자들에 비해 24년은...
너무 초라하군요...ㄷㄷ
처음에 제크가 나왔을 때,
광고를 엄청 열심히 했던 것 같은데...
저는 별의별 방법을 사용해서 먹곤 했습니다.
가령 제크 두 개 사이에 햄을 넣는다던가.. 하는 방식으로.
완전 맛이 없었던 기억이...
제크는 상자의 양 옆에 마케팅 요소가 숨어 있습니다.
1994년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과자인데,
한 봉지의 열량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역시...
튀긴 밀가루의 힘이란...
국내산 천일염과 맥주효모를 사용해서 만들었다고 하는군요.
그 미텡는 깨알같은 글씨로 천일염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그냥 관심 가지고 있다면 한 번 읽어보는 정도면 되겠네요.
굳이 찾아서 읽을 필요는 못 느끼겠습니다.
영양정보를 볼까요.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꽤 높은 열량을 가지고 있는데,
문제는 나트륨 함량이 높습니다.
하루에 섭취해야하는 나트륨의 1/3가량을 포함하고 있군요.
헛헛헛.
안 그래도 한국인은 나트륨 섭취가 많은데...
과자까지 가려가며 먹어야 하나...
상자에서 꺼냈습니다.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포장지도 변함이 없는 느낌입니다.
옛날에도 이렇게 생긴 포장지에 과자가 들어 있었던 것 같아요.
과자 로코가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상자에 들어 있는 과자는, 나눠 먹기 좋게 2봉지씩 들어있던데...
제크는 그런 사용자 중심의 편의성 따윈 생각하지 않는군요.
재료비를 아끼기 위함인가!!!
한 개가 통째로 뙇!!!
꽤 많은 수의 과자가 있습니다.
촘촘하게 많은 과자가 있기 때문에 봉지가 짱짱한 느낌이 들었던 겁니다.
동그란 제크.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표면에 제법 큰 소금 알갱이가 붙어 있습니다.
그래서 먹으면 입 안에서 뙁! 뙁!하고 싶히는 맛이 있죠.
짭쪼름함은 당연히 따라오고...
오랜만에 제크를 먹었는데,
제가 왜 제크를 안 찾아 먹는지 다시 한 번 떠올린 순간이었습니다.
아마 다음에는 제가 일부로 찾아서 제크를 사 먹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하긴 이번에도 번들로 묶여 있어서 샀어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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