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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즐기기/편의점 식도락

오랫동안 변하지 않은 맛, 롯데 제크 : 언제 먹어도 물리는...

by 윤군이오 2018.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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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기 전에 과자나 빵을 먹는데,

닥치는 대로 먹습니다.

왠지 아침을 건너면 더 힘든 것 같아서.

이번에는 롯데 제크를 먹었습니다.

집에 한 상자가 있더라구요.

 

 

참 오래된 과자, 제크입니다.

물론 앞서서 포스팅했던 과자들에 비하면 한참 갈 길이 먼 친구지만요...

30년, 40년 된 과자들에 비해 24년은...

너무 초라하군요...ㄷㄷ

 

처음에 제크가 나왔을 때,

광고를 엄청 열심히 했던 것 같은데...

저는 별의별 방법을 사용해서 먹곤 했습니다.

 

가령 제크 두 개 사이에 햄을 넣는다던가.. 하는 방식으로.

완전 맛이 없었던 기억이...

제크는 상자의 양 옆에 마케팅 요소가 숨어 있습니다.

1994년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과자인데,

한 봉지의 열량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역시...

튀긴 밀가루의 힘이란...

 

국내산 천일염과 맥주효모를 사용해서 만들었다고 하는군요.

그 미텡는 깨알같은 글씨로 천일염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그냥 관심 가지고 있다면 한 번 읽어보는 정도면 되겠네요.

굳이 찾아서 읽을 필요는 못 느끼겠습니다.

 

영양정보를 볼까요.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꽤 높은 열량을 가지고 있는데,

문제는 나트륨 함량이 높습니다.

 

하루에 섭취해야하는 나트륨의 1/3가량을 포함하고 있군요.

헛헛헛.

안 그래도 한국인은 나트륨 섭취가 많은데...

과자까지 가려가며 먹어야 하나...

 

 

상자에서 꺼냈습니다.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포장지도 변함이 없는 느낌입니다.

옛날에도 이렇게 생긴 포장지에 과자가 들어 있었던 것 같아요.

 

과자 로코가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상자에 들어 있는 과자는, 나눠 먹기 좋게 2봉지씩 들어있던데...

제크는 그런 사용자 중심의 편의성 따윈 생각하지 않는군요.

 

재료비를 아끼기 위함인가!!!

한 개가 통째로 뙇!!!

 

 

꽤 많은 수의 과자가 있습니다.

촘촘하게 많은 과자가 있기 때문에 봉지가 짱짱한 느낌이 들었던 겁니다.

 

 

동그란 제크.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표면에 제법 큰 소금 알갱이가 붙어 있습니다.

그래서 먹으면 입 안에서 뙁! 뙁!하고 싶히는 맛이 있죠.

짭쪼름함은 당연히 따라오고...

 

오랜만에 제크를 먹었는데,

제가 왜 제크를 안 찾아 먹는지 다시 한 번 떠올린 순간이었습니다.

아마 다음에는 제가 일부로 찾아서 제크를 사 먹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하긴 이번에도 번들로 묶여 있어서 샀어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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