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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즐기기/맛집 찾아 삼만리

먼키 시청역점에 새로 생긴 팔당냉면에서 냉면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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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먼키 시청역점.

내가 자주 가는 먼키 시청역점.

 

이번에 또 새로운 가게가 문을 열어서 다녀왔다.

탕면과 팔당냉면이 문을 열었는데, 날이 도로 여름이 되어 팔당냉면을 방문했다.

이틀 연속 방문했고, 처음에는 물냉면을 먹고 둘째 날에는 비빔냉면을 먹었다.

 

우리 회사에서 워낙 가까운 곳에 위치한 데다, 앱을 통해 주문하면 10% 할인까지 되니 자주 방문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이제 슬슬 자리를 잡는 모양인지 새로운 식당이 하나둘 생겨나지 호기심이 동하여 또 방문하고 만다.

이미 맛을 보고 맛집으로 인식한 문숙이 미나리 식당이나 버들식당, 모모유부, 철판덕후 등이 있으니...

계속해서 맛집이 생기는 것 같아 방문을 포기할 수가 없다.

팔당냉면 깨끗하게, 맛있게, 자신있게!

어디서 많이 들어본 카피인데...

먼저 처음은 기본 중의 기본, 물냉면이다.

잘게 채 썬 오이가 듬뿍 들어 있고, 살얼음 상태의 육수가 그득하다.

고기가 나오는 대나무 받침이 인상적이다.

냉면이니까 잘라 먹으라고 가위를 준다.

기본 반찬은 무초절임.

냉면에 빠질 수 없는 반찬이다.

숯불고기가 나온다.

얇은데다 식감을 보아하니 앞다리나 뒷다리살인 것 같다.

세트로 함께 내어 주기에는 그만한 고기가 또 없습니다.

물냉면과 고기를 한 프레임 안에 담아보았다.

정갈하게 담겨 나와서 엄청 맛있어 보인다.

냉면만 한 번 먹어보고 고기를 함께 먹어보았다.

역시나.. 고기를 함께 먹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

나는 함흥식 면발을 좋아하지만, 팔당냉면의 이런 면발도 나쁘지 않다.

일단 웬만한 냉면은 다 좋아하는 편이다.

ㅎㅎㅎㅎ

두 번째 방문에는 비빔냉면을 주문했다.

비빔냉면인데 자작하게 육수가 채워져 나온다.

그리고 전날에는 받지 못했던 식초, 겨자가 제공되었다.

아마 전날에는 오픈하고 얼마 되지 않았던 터라 정신이 없어서 놓쳤던 것이겠지.

냉육수도 한 그릇 제공된다.

사장님이 뭘 좀 아시네.

비빔냉면은 양념에 비벼 먹다가 냉육수를 부어 매운 물냉면처럼 먹는 걸 선호한다.

나만 그런가...???

역시나 고기.

양이 그리 많지 않아 보이는 건 기분 탓일까, 아니면 진짜 양이 적어서일까.

나는 잘 모르겠소.

비빔냉면에는 양념이 꽤 많이 올라가 있다.

새빨간 것이 쉬워 보이지 않는 녀석이다.

젓가락을 쥐고 열심히 쉑쉑 섞어주었다.

육수가 자작하게 있었기 때문에 섞는 것이 어렵지는 않았다.

한 번 먹어봤는데, 오호 이것 좀 봐라??

싶을 정도로 매운 맛이다가 다 먹을 즈음에는 엄청 매워졌다.

속이 쓰릴 정도...

내게는 매우 어려운 음식임을 통감하고 말았다.

다음에 비빔냉면을 먹게 된다면 맵지 않게 해달라는 옵션을 넣어야겠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비빔냉면은 무서워서 다시 안 먹을 것 같다.

그냥 물냉면을 먹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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