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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즐기기/내가 만든 음식

농심 오징어짬뽕맛 국물라볶이 : 이걸 대체 왜 사 먹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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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의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아내가 며칠 전에 사온 오징어 짬뽕 국물 라볶이를 끓였습니다.

어떤 맛인지 궁금해서 사 온 건데,

일단 조리법이 매우 쉬워서 좋더라구요.

 

자세한 리뷰는 아래 내용을 보시면 됩니다.

ㅎㅎㅎ

 

 

오징어 짬뽕맛 국물 라볶이의 전면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그 라면과 비슷한 디자인입니다.

라면과 떡볶이의 맛있는 콜라보레이션!!

당연한 말씀입니다.

라면과 떡볶이의 조합은 어마어마하지요.

 

 

뒤를 봅시다.

국물이 자작한 떡볶이와 사리면의 맛있는 콜라보레이션.

당연한 말이군요.

제품의 설명이 있습니다.

 

딱히 특별한 건 없어 보입니다만,

옆의 일러스트가 참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진짜 저런 비주얼이라면 참으로 좋을텐데 말이죠.

전면의 이미지 샷도 그렇고...

 

 

조리법을 살펴봅시다.

냄비에 찬물 400ml를 넣고 떡과 함께 끓입니다.

물이 끓으면 사리면, 소스, 어묵을 넣고 4분 30초 더 끓입니다.

 

떡은 익히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니 미리 넣고 끓이라는군요.

재료를 넣고 그냥 끓이기만 하면 재료가 눌러 붙을 수 있으니 잘 저어줘야 한다는군요.

 

 

일단 구성품을 봅시다.

농심 사리면, 국물 라볶이 소스, 국물 라볶이 어묵 건더기, 국물 라볶이 떡.

음... 뭔가 많이 부족한 느낌인데...

포장지 전면 사진에 있는 오징어는? 홍합은? 채소는????

 

네, 그런 거 없습니다.

그 흔한 후레이크 스프가 없네요.

그냥 국물에 떡과 면만 넣어서 먹는가 봅니다.

아, 어묵도 있구나...ㄷㄷ

 

탱탱한 어묵이라는데,

과연 어떤 친구가 들어 있을지 기대되는군요.

떡 봉지에 들어 있는 습기 제거제는 꼭 빼고, 개봉하면 상할 수 있으니 빨리 조리해야 합니다.

어묵은 봉지 안에 들어 있는 물을 꼭 버리고 그 후에 어묵을 넣어 조리하면 된다고 합니다.

어묵 국물에 뭔가 이상한 걸 넣어온 걸까...

왜 꼭 국물을 버리라는 건지 의아하네요.

포장지에 있던 대로 떡을 같이 넣어서 끓입니다.

물이 끓어 오르면 스프를 다 때려 넣고 좀 더 끓여내면 완성.

조리법 자체는 어려울 것이 전혀 없습니다.

그저 들어가는 재료가 몇 개 없어서 당황스러울 뿐.

 

 

먹느라 정신 없어서 완성품의 냄비 사진을 깜빡했네요.

저는 물을 너무 많이 넣어서 망했습니다만,

그래도 엄청 맵더군요.

넣으라는 대로 물을 적게 넣었으면, 엄청 짜고 맵고 쉽지 않은 맛이었을 거에요.

 

어묵은 말 그대로 탱탱합니다.

맛은 편의점에서 파는 둥그런 플라스틱 용기 속에 들어있는 삼호어묵 맛이에요.

그것보다 살짝 떨어지는 맛.

아쉽습니다.

집에 어묵 있는데,

그거나 넣을 걸... ㅠㅠ

 

면은 나쁘지 않습니다만,

이 큰 포장지 안에 들어 있는 구성품이 고작 이것 뿐이라는 데에 화를 감출 수 없습니다.

하다못해 라면에 들어가는 후레이크 스프라도 줬다면, 덜 억울할 텐데

말 그대로 라면과 떡볶이, 어묵만 있으니(어묵은 그 와중에 2개 뿐) 심심하더라구요.

 

취향에 따라 집에 있는 채소를 썰어넣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여러 가지 수고를 할 바에야 직접 해서 먹고 말겠어요.

그게 이 친구보다 훨 맛있을 것 같네요.

 

이번에는 멋 모르고 사서 먹었지만,

두 번 다시 사 먹지 않을 것 같네요.

이미 익히 알고 있는 오짬 맛이고, 가격도 비싸고, 들은 건 없고... ㅠㅠ

 

물론 입맛이라는 건 지극히 주관적이기 때문에,

제 입에는 안 맞았지만,

다른 분의 입에는 딱 맞을 수도 있으니까,

너무 제 말을 믿지는 마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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