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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따님이 어린이집에서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아내님께서 딸이 먹을 도시락을 싸느라고 김밥 재료를 준비해놨는데,
이게 양이 좀 많아서 제 도시락을 싸주셨습니다.
김밥 괜찮겠냐고 물으셔서 당연히 of course~를 외쳤지요.
저희 아내님의 솜씨가 워낙 좋아서 늘 맛있는 음식을 해주시거든요.
김밥도 순식간에 사사삭 말아서 싸주시기 때문에 점심 도시락으로 딱이었습니다.
아내님께서 동료들과 함께 먹으라고 꽤 많은 양의 김밥을 싸주셨습니다.
3줄 정도.
혼자 먹기에는 꽤 많은 양이지요.
그래서 동료들과 몇 개씩 나눠 먹었습니다.
오고 가는 음식 속에 싹트는 동료애!
이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지요. ㅎㅎㅎ
가까이에서 한 컷.
제가 녹색 채소를 잘 안 먹는 것도 있고,
시금치는 잘 쉬기도 해서 녹색 채소가 없이 만들어진 김밥입니다.
대신 우엉이 들어있어요.
우엉~
ㅎㅎㅎㅎ
우엉이 들어가서 감칠맛이 더해졌습니다!
매우 바람직한 맛입니다.
단짠단짠.
김밥은 딱 한입에 넣기에 좋은 크기입니다.
먹기 편한데다, 맛도 좋습니다.
그냥 맨 밥으로 김밥을 말아내지 않고,
밥에 여러 가지 양념을 해서 김밥용 밥을 따로 만들더라구요.
저희 어머니는 늘 맨밥으로 김밥을 싸주셨는데,
아내님이 말아준 김밥이 맛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습니다!
밥에 이런 저런 간이 되어 있어서 맛있던 거였어요!
ㅎㅎㅎㅎㅎ
오늘도 아내님의 사랑에 행복한 직장인 윤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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