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살이

4호선 충무로 유실물 센터 방문 : 친절하고 고마운 직원분들

728x90
반응형

며칠 전, 아내에게 말해서 새로운 도시락을 샀다.

글라스락에서 무려 50% 할인을 하고 있던 터라 마치 무엇에 홀린 듯이 구매하고 말았다.

즐거운 마음에 열심히 도시락을 싸서 출근했는데...

아뿔싸! 정신 없이 서울역에서 내리다가 도시락을 놓고 내렸다.

그것도 내리고나서 바로 알아챘는데, 이미 전철을 문을 닫고 출발을 한 뒤였다.

 

일단 출근길이니 어쩔 수 없이 회사로 향했는데, 자꾸만 떠오른다.

그래서 점심 시간에 포털에서 치하철 유실물 센터의 연락처를 찾아 전화했다.

유실물센터의 연락처는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www.seoulmetro.co.kr/kr/page.do?menuIdx=730 

 

이용안내 : 이용정보>유실물센터>이용안내

실명인증 유효 10:00 연장

www.seoulmetro.co.kr

나는 4호선에서 잃어버렸으므로, 충무로역 유실물 센터로 전화를 했다.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전화응대해주셨고, 나는 잃어버린 도시락 가방과 도시락에 대해 상세히 설명을 남겼다.

아쉽게도 그때까지 충무로 유실물 센터에 내 도시락은 습득된 사실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차후에 유실물을 발견하면 연락주기로 했다.

 

그렇게 며칠이 흘렀다.

충무로 유실물 센터에서 전화가 왔다.

내가 분실한 물건을 인계 받아서 보관 중이라고 했다.

음식의 종류도 물어보고 음식은 부패해서 폐기했고, 도시락은 깨끗하게 씻어서 보관하고 있으니 시간이 될 때 방문하라고 한다.

유실물 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운영한다.

이 시간 이후에 방문하면 물건을 찾을 수 없으니 명심하자.

 

 

충무로 유실물 센터는 충무로역 지하 2층에 자리하고 있다.

이정표가 잘 되어 있기에 찾기가 어렵지는 않았다.

점심시간에 회사에서 2호선을 타고 을지로입구역으로.

을지로입구역에서 3호선을 타고 충무로역으로 이동했다.

다행이 그리 멀지 않은 거리라 다행이었으나 그래도 편도 25분 이상은 소요되었다.

유실물은 본인의 신분증을 지참하여야 받을 수 있다.

잊지말고 신분증을 챙겨가도록 하자.

유실물을 습득한 이후에 유실물센터에서 방문 시 꼭 신분증을 챙기라고 하니까 그 말을 잘 들으면 문제 없다.

내 도시락 가방과 도시락.

한 번도 못 쓰고 잃어버리는 줄 았았는데, 친절한 분들 덕에 잘 찾았다.

심지어 가방은 아내가 만든 이 세상에 단 하나 뿐인 가방이었는데!!!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정말 고마웠는데, 다음에 또 유실물 센터를 찾아갈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