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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2023 서울국제도서전에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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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담고 있는 회사가 아무래도 그런 회사다 보니 1년 만에 또 서울국제도서전에 다녀왔다.

역시 이번에도 티켓은 회사에서 제공했다.

당당하게 외근계를 끊고 출발.

회사에서 받은 티켓이 에뻐서 한 컷.

화이트민트 키보드와 잘 어울린다.

티켓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다.

사람들이 오며가며 이곳에서 인증샷을 찍는다.

난 찍어줄 사람도 없으니 그저 빈 공간을 사진으로 남겼다.

티켓은 입장 팔찌로 교체한다.

종일 이용권이기 때문에 이 띠를 끊어버리지만 않으면 얼마든지 자유롭게 행사장으로 오갈 수 있다.

그럼 이제 입장을 해볼까.

2023년 서울국제도서전은 코엑스홀 A&B1에서 진행했다.

창비와 은행나무.

프랑스.

타이완, 캐나다.

각국에서 많은 출판사들이 참여했다.

역시 국제도서전!!!

다산북스는 얼마 전 새로 출간한 토지 세트를 주력으로 삼고 싶은 모양이다.

문학동네가 벌써 30주년이 되었다고 한다.

거참 시간 빠르고만.

30주년을 기념하여 여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사람이 너무 많아 나는 그저 구경만.

대원씨아이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로 재미를 단단히 보았는지, 완전 슬램덩크 부스가 되어버렸다.

내 학창시절을 함께 한 만화.

인생을 배운 만화.

길벗은 전천당이 주력인 것 같다.

각 부스별로 어떤 작품을 밀고 있는지 잘 보인다.

이쪽은 일러스트를 잔뜩 모아놓은 곳이었다.

사람들이 잔뜩 구경을 하고 있었다.

매년 주제가 바뀌는데, 이번 년도는 비인간, 인간을 넘어 인간으로.라는 주제였다.

한쪽 벽을 주제어로 채워놓았다.

각 부스마다 굿즈도 많이 팔고 있었는데,

매달린 작은 책들이 귀여워서 한 방.

명사들의 강연도 많이 진행되고 있었다.

작사가 김이나, 이슬아 작가 등.

유명인들이 출연하는 곳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같은 시간이지만 다른 곳에서는 나태주 시인께서 이야기를 하고 계셨다.

역시 핫하신 시인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나는 그저 멀리서 셔텨질만.

따님께서 요즘 산리오 캐릭터에 빠져계시기 때문에 생각지도 못했던 지출을 감행했다.

도서 정가제에 해당하는 책이 아니다보니 당당하게 30% 할인!!

컬러링북을 3권이나 구매했다.

컬러링북을 구매했더니 뽑기 이벤트에 신청하는 기회를 받았다.

5등은 막대사탕.

4등은 산리오 스티커.

따님을 위해서는 역시 4등이...

결국 뽑았다.

산리오 스티커.

따님께서는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인이 되었다.

작년에도 있었던 구일도시가 한쪽에 우두커니 놓여 있었다.

작년에는 여기 저기 많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는 달랑 한 대인가...

내가 무심히 지나쳐버렸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정확히는 모르겠다.

 

이번에는 긴 글을 뽑았다.

근데 딱히 와 닿지는 않아서 아쉬운 구절이었다.

다른 곳에서는 타자기로 시구를 바로바로 쳐서 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타자기를 처음 보는 사람들이 많은지 신기한 듯 둘러서서 구경하고 있었다.

아날로그의 감성 때문일까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한 장씩 받아 갔다.

타이핑하는 분은 은근히 피로가 쌓일 텐데.

부디 아프지 않았기를.

이것저것 볼 거리가 많은 행사다.

제본이 된 책 뿐만 아니라 이런 식으로 만들어놓은 책도 있었다.

사람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책갈피 같이 생긴 판을 뽑기에 나도 뽑아봤다.

아마 어떤 책 구절인 것 같은데, 소설일까...

주제어를 가지고 공간을 나누어둔 곳이었다.

밝아서 사진 찍기 참 좋았던...

사람들이 가만히 서서 책을 읽고 있었다.

 

1년 만에 방문한 서울국제도서전은 역시나 즐거웠다.

1년에 단 한 번 뿐인 외근을 즐겁게 누리고 나니 집에 가는 길이 무서워졌다.

퇴근길 2호서는 정말... 지옥이 따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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