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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즐기기

2023년 3월 24일 덕수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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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간단하게 먹고 나홀로 출사를 떠났다.

장소는 회사 근처에 있는 덕수궁.

태어나서 처음 방문하는 고궁이었다.

(뭐 내가 어렸을 때 부모님이 데리고 가셨을지도 모르나, 기억에는 없으니.)

 

 

회사에서 도보로 약 7분 정도 걸으면 정문 매표소가 있다.

부지런히 걸어 덕수궁에 방문했다.

입장료는 1000원.

매우 저렴하다.

입장 시에 발권한 티켓의 QR 코드를 리더기에 대면 입장 처리가 된다.

참으로 편리한 세상이다.

사적 제124호 덕수궁.

궁서체다.

매우 진지함.

봄을 알리는 매화가 활짝 펴 있다.

아주 어여쁘다.

그 옆에는 노란 개나리가 잔뜩이다.

며칠 전만해도 한 겨울 같았는데, 벌써 개나리가 만개하다니.

시간의 흐름이 참 야속하다.

개나리 옆에는 친구인 진달래가 자리하고 있다.

진달래도 만개했다.

날이 따뜻해서였는지 많은 사람들이 덕수궁을 찾았다.

한국인도 있고 외국인도 있고.

참 많은 사람들이 서로 사진을 찍으며 바쁘게 움직인다.

건물 옆에 커다란 매화나무가 멋들어진다.

올벚나무에도 예쁜 꽃이 피었다.

늘어진 가지에 어여쁜 분홍꽃이 만개했다.

해시계가 보여 한 컷.

정팔품.

남들 다 찍는 구도로 한 컷.

꽃이 만개한 나무 곁에는 사람들이 득실대서 한 컷을 찍기 위해 꽤 오랫동안 기다려야 했다.

이 사진을 찍을 때도 앞뒤 몇 장에는 다 사람이 걸쳐 있었다.

사진 한 번 찍기 정말 힘들다.

 

점심 시간 동안 짧게 방문했는데, 꽃들이 활짝 피어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 얼마나 더 오랫동안 꽃이 피어있을지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그날 봄날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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