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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즐기기

2020년 첫 여행은 싱가포르!! 6 : 보타닉 가든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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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에 방문해서 친구네 가족과 함께 제일 처음 방문했던 곳이 보타닉 가든인데,

어째 이번 여행기에는 되게 늦게 작성하게 되었군요.

하긴 이 여행기 자체가 반 년도 지나서 작성하고 있는 거다 보니...

 

싱가폴에 토요일 저녁에 도착해서 일요일에 친구 부부와 함께 가볍게 산책을 나갔습니다.

가볍게라고 말은 하지만 전철을 타고 1시간 정도 움직인 것 같네요.

싱가폴 전철은 한국 전철 못지 않게 깨끗하고 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이용하는 내내 한국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보타닉 가든에서 친구 부부와 만나기로 하고 보타닉 가든 앞에 있는 카페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날이 더워서 따님께서도 힘들어 하시고 아내님도 시원한 커피 한 잔 하고 싶다고 하셔서.
보타닉 가든 길 건너편 상가에 있는 Gastronomia입니다.

카페 내부는 우리나라와 다를 게 없습니다.
깔끔하고 샐러드와 빵도 팔고.
정신 없이 바쁘고 시끄러웠어요.

메뉴판입니다.
익숙한 느낌이죠.
세계 어디든 메뉴판은 다 비슷한 것 같습니다.
가격은 저 숫자에 .9를 곱하면 대충 비슷합니다.
우리나라보다 살짝 싸네요.
우리나라 커피가 너무 비싼 탓일 수도...

시원한 카페에서 마시고 나갈 생각이라 유리컵에 커피를 받았습니다.
양도 많고 상당히 진하더군요.
카페인이 부족했던 아내님께서 매우 좋아하셨습니다.

커피 한 잔의 쉼을 가진 후에 보타닉 가든에 들어갔습니다.
보타닉 가든은 싱가폴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입장료가 무료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많이들 찾고, 넓기 때문에 휴식하기 좋은 곳이라고 합니다.

해질 무렵 구름이 많이 끼어서 덥지도 않고 산책하기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돗자리를 펴놓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더군요.
아이들과 함께 캐치볼을 하는 사람들도 있고.
참 평화로운 풍경이었습니다.

보타닉 가든이 워낙 넓으니 이정표가 곳곳에 서 있습니다.

가고 싶은 곳을 찾아서 가면 되는데...

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어디가 어디인지... ㅎㅎㅎ

보타닉 가든 안에 있는 호수에서 붉은 귀 거북을 만났습니다.

아이들이 거북이를 보고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어쨌든 야생에 있는 친구들이니까 너무 가까이 가지 말라고 주의를 줬습니다.

물리거나 하면 큰 상처를 입을 수 있으니까요.

보타닉 가든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베이스 캠프인 친구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멀리 햇빛이 내리쬐네요.

시간이 많지 않아서 보타닉 가든을 다 둘러보지 못한 게 아쉬웠습니다만,

다음에 또 싱가폴에 갈 수 있게 되어서 나머지를 다 둘러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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