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여행 마지막 날입니다.
꿈만 같던 열흘이 순식간에 지나가버렸어요.
친구 부부 덕에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출국을 하러 창이공항으로 나서는데, 친구가 창이공항에서 발권을 끝내면 꼭 쥬얼에 가서 시간을 보내라고 하더군요.
자기들도 놀러 창이공항 쥬얼을 자주 찾는다며...
그래서 가봤습니다.
일단 발권하고 짐 부친 후에요.
짐을 부친 후에 한쪽에 있는 통로를 이용해서 쥬얼로 이동합니다.
저희가 싱가폴에서 출국할 때 즈음 코로나19의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공항 안에도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늘어났더군요.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저희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공항 시설물을 이용했던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길이 먼데, 쥬얼에는 카트를 끌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봉으로 길이 막혀있어요.
카트는 부피가 크기 때문에 안으로 반입이 불가합니다.
쥬얼 안에는 사람을 압도하는 40미터 실내 폭포, 레인 보텍스(Rain Vortex)가 있습니다.
레인 보텍스를 감싸고 있는 건 포레스트 밸리(Forest Valley)라는 이름의 인공 숲입니다.
실내에 이만한 규모의 인공 자연을 만들어놓다니...
역시 인간의 힘이란...
폭포가 40미터라는데, 싱가폴은 유난히 인공폭포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서 본 인공폭포도 30미터라고 하던데... ㄷㄷㄷ
사진으로는 크게 와 닿지 않는데,
마주하면 엄청난 크기에 압도 당하고 맙니다.
쥬얼에서는 한국에 돌아가면 지인들에게 돌릴 선물을 살펴보고, 싱가폴 여행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했습니다.
그 유명한 바쿠테를 먹었는데, 그건 다음에 이야기하는 걸로..
식사까지 마치니 슬슬 출국장으로 나갈 시간이더군요.
꿈같은 일주일을 끝내고 마치는 기분이 참 애매했습니다.
다시 가고 싶은데 망할 놈의 코로나19 때문에 다시 방문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하... 즐거웠던 싱가폴 여행기는 다음 송파 바쿠테 편을 마지막으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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