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로나19로 세상이 참 뒤숭숭합니다.
음식을 먹고 싶어도 밖에 나가기가 무서워 집에서 시켜먹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최근 며칠 동안 배민 이용율이 엄청 높아졌습니다...ㄷㄷ
어쨌든 이번에는 배민으로 주문해서 먹은 치느님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입니다.
이름에서 뭔가 느껴지는군요.
정말 잘할까?
잘 못하면 어쩌나?
그 책임은...???
ㄷㄷㄷ
일단 최악의 상황부터 생각하는 나란 남자...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는 브랜드라 아무래도 초큼 걱정이 되는 부분입니다.
익숙하지 않은 것에는 늘 걱정이 함께하는 법이죠...
후라이드 한 마리 주문했습니다.
편지(!)와 함께 멘토스 미니가 오는군요.
멘토스는 여러 가지 맛이 혼합된 친구입니다.
입가심용인가...
1인 1닭은 후참에서 실천하라고 합니다.
오오. 1인 1닭...
어렸을 때는 가능했는데, 늙어서 그런지 이제는 못하겠더라구요.
느끼하고 속도 더부룩하고... ㅠㅠ
세월 앞에는 장사 없는 법이죠.
편지(!)입니다.
치킨을 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어요!
정성 가득한 ♡후참♡ 치킨 드시고
오늘 하루도 화이팅! 하세요~
☆다섯 개 리뷰 부탁해요♡
라는군요...
닭 그림이 참 귀엽습니다.
리뷰 이벤트 신청하면 치즈눈꽃감자를 준다고 해서 냉큼 참여했습니다.
주문할 때 리뷰이벤트 참여라고 쓰면 가져다주더라구요.
감자튀김도 참 잘한다고 합니다.
아이폰의 배신인지.. 사진이 참 맛 대가리 하나 없이 찍혔군요... ㅠㅠ
감자는 치즈 가루가 뿌려져 있는데, 이게 눈꽃 모양은 아니고 같고,
그냥 눅눅해져서 덕지덕지 붙어 있습니다.
달콤하니 저는 좋았는데, 아내님께서는 취향이 아니라고 하시고,
따님께서도 입에 안 맞는지 하나 드시고는 안 드시더라구요.
결국 제가 혼자 다 먹어치웠습니다.
우걱우걱.
후라이드를 참 잘 튀긴다고 해서 주문했는데,
이 놈의 아이폰이 사진을 참 구리구리하게 찍어놨습니다.
튀김옷이 그리 두껍지 않습니다.
적어도 느끼해서 못 먹을 일은 없겠군요.
다리를 하나 쥐고 먹어봤습니다.
닭껍데기에 양념이 되어 있는 건지 은근히 매콤하더군요.
느끼한 것을 많이 못 먹는 사람들을 위해서 배려해준 것인가 싶었지만,
아뿔싸!!!
매워서 따님께서 힘들어 합니다... ㅠㅠ
결국 따님은 치킨 한 조각을 먹으면서 우유를 500ml나 드셨어요.
치킨을 먹이려 했으나, 소젖만 먹인 셈입니다... ㅠㅠ
어쨌든 식사 후에 먹은 거라...
많이 먹지는 못했습니다.
한 사람당 한두 조각씩 밖에...
남은 건 그대로 냉장고로...
다른 사람들의 리뷰를 보니까 다들 후라이드를 정말 잘 튀겼다고,
너무너무너무 맛있다고 하던데...
제 입에는 안 맞는 것 같습니다.
특별하거나 다른 집보다 뛰어나다는 걸 못 느끼겠더라구요.
그냥 치킨이네... 정도였습니다.
차라리 지난 번에 먹은 푸라닭이 더 나았던 거 같아요.
하지만 입맛이란 게 워낙 주관적이니까요,
저에겐 안 맞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맛있을 수 있는 법이죠.
그럼 이만 마치겠습니다.
'맛 즐기기 > 배달 음식의 묘미' 카테고리의 다른 글
BHC 신메뉴 포테킹을 먹었다 : 감자 튀김과 치킨을 한 번에!! (2) | 2021.03.21 |
---|---|
긱스피자 군포점에서 시켜 먹은 페퍼로니 피자! 맛있다! 이것이 미쿡의 맛이로구나! (0) | 2021.01.14 |
안양중앙시장 곱창골목 안양집 : 맛있게 잘 먹었다!! (0) | 2020.03.16 |
야식은 역시 족발! 미스터 보쌈 안양 박달점에서 시켜 먹었습니다. (0) | 2019.06.11 |
오랜만에 알볼로 피자에서 콤비네이션 피자 세트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0) | 2019.05.30 |
맘스터치 찜햇닭과 케이준 양념 감자 : 역시 야식에는 치느님이지! (0) | 2018.12.02 |
한솥도시락 2018년 8월 이벤트! 동백도시락 먹었습니다. (2) | 2018.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