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알볼로 피자에서 콤비네이션 피자 세트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저녁에 뭘 먹을까 하다가,

피자 먹자고 아내를 꼬드겼습니다.

굳이 설거지할 필요도 없고, 준비하느라 힘들 필요도 없으니 먹자고... ㅎㅎㅎ

아내님께서 허락하셔서 바로 퇴근 시간에 맞춰 주문했네요.

 

알볼로 피자 앱으로 콤비네이션 피자 세트 + 스노우칠리감자를 주문했습니다.

 

두둥!!!

도착했습니다.

세트의 사이드메뉴는 당연히 치즈 오븐 스파게티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정석이죠.

정말 좋아합니다.

치즈 오븐 스파게티.

ㅎㅎㅎㅎ

 

알볼로 피자에서는 라지를 주문하면 12조각으로 잘라서 보내줍니다.

조금 얇게 잘리긴 하지만, 그래서 먹기는 더 좋아요.

저는 여러 조각으로 자른 것을 더 선호합니다.

 

스노우칠리감자.

이름만으로는 어떤 녀석일지 감이 안 잡혔는데,

일단 케이준 포테이토 같은 느낌입니다.

양념이 된 감자튀김이에요.

 

그리고 하얗고 빨간 소스가 함께 옵니다.

이거이 아주 물건!!!

 

먼저 치즈 오븐 스파게티입니다.

두 말하면 잔소리.

그야 말로 맛의 깡패!

잘 섞어서 치즈와 함께 스파게티를 후루룩 먹으면!!!

한 대 얻어맞는 느낌이죠.

그야 말로 미각폭행입니다.

ㅎㅎㅎㅎ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치즈 오븐 스파게티를 좋아했습니다.

이 음식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그런 마성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저를 닮아서 따님도 매우 사랑합니다.

치즈 오븐 스파게티를.

ㅎㅎㅎㅎ

 

그리고 콤비네이션 피자.

뭐... 여러 가지 토핑이 올라간 피자를 다 먹어봤지만,

결국에는 기본으로 돌아오게 되더라고요.

저는 콤비네이션이 가장 좋습니다.

 

가끔 이벤트하는 메뉴가 있거나,

신메뉴가 출시되면 먹고는 하지만, 그래도 가장 많이 먹게 되는 건 콤비네이션이에요.

기본에 충실한 게 최고죠.

 

그리고 스노우칠리감자.

사진을 거지 같이 찍었는데...ㄷㄷ

오른쪽에 있는 용기에 담긴게 하얗고 빨간 칠리 소스입니다.

 

감자 튀김도 두툼하니 맛있는데,

진가는 저 소스에 찍어먹을 때 발휘됩니다.

그야 말로 맛의 신세경!!!

행복을 맛 보았다고 합니다.

 

저만 그런게 아니라,

저희 아내님께서도 소스에 대해 극찬을!!!

매콤하면서 달달하고 고소한,

뭐라고 말하기 힘든 맛의 향연!

 

감자를 찍어먹어도 맛있고,

피자 도우 끄트머리를 찍어먹어도 맛있는,

그야말로 마성의 소스입니다.

그냥 이 소스만이라도 먹고 싶어요.

ㅎㅎㅎㅎ

 

치킨도 찍어 먹으면 맛있을 듯.

ㅎㅎㅎㅎ

 

오랜만에 피자 알볼로에서 콤비네이션 피자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역시 틀리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게다가 음식하느라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되고,

설거지도 없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

(물론 돈은 나가지만... ㅠㅠ)

 

앱에서 주문 내역을 보니까 7개월 만에 주문해서 먹었더라고요.

ㅎㅎㅎㅎ

너무 오랜만이었나봅니다.

그래서 더 맛있었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