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 갔더니 처음 보는 친구가 있어서 업어왔습니다.
이 망할 놈의 호기심...
하여간 필요 없는 호기심 때문에 제 명에 못 죽지 싶어요...
뭐든 하나 새로운 게 있으면 한 번 먹어봐야 직성이 풀리니...
푸르밀에서 나온 인디안밥 우유입니다.
어렸을 때 과자 인디안밥 참 많이 먹었는데,
인디안밥 우유라니...
추억팔이도 참 가지가지군요.
푸르밀 인디안밥 우유입니다.
고소한 옥수수 그대로.
300ml 175kcal
원유 20%, 조제 스위트콘 파우더 1.5%, 스위트콘 시즈닝 0.05%
아주 야아아아악간의 옥수수 관련 첨가제를 넣었는데,
옥수수 냄새가 확 나는 마법이라니...
푸르밀과 농심의 고소한 만남이라고 합니다.
알고 보니 푸르밀도 롯데 계열, 농심도 역시...
결국은 같은 집안끼리 콜라보였군요.
영양정보를 한 번 보기만 합니다.
대충 이런 것들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앞에는 양쪽으로 열라는 표시가 있고,
반대쪽에는 반대편에서 열라는 안내가 있습니다.
저는 말을 잘 들으니까,
열라는 쪽으로 찢어서 열었습니다.
위에서 봐서는 뭐가 없습니다만,
일단 우유갑을 여는 순간, 진한 옥수수 향이 뛰쳐나옵니다.
놀라울 정도에요.
옥수수 관련 첨가물이 그리 많이 들어간 것도 아닌데,
이 정도의 향이라니!!!
역시 현대 과학의 힘인가!!!!
ㅎㅎㅎㅎ
냉장고에 넣어뒀기 때문에 시원합니다.
시원한 맛으로 꿀꺽꿀꺽 넘기는데,
옥수수 향이 상당히 강하더라구요.
옥수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먹는 것 자체가 고역일 수 있습니다.
네, 제가 그랬어요.
저는 옥수수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제 취향에는 불호!!!
일말의 여지도 없습니다.
내가 진짜 이걸 왜 먹었지.
싶습니다.
앞으로도 안 마실 듯.
물론 늘 하는 이야기지만,
음식에는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입맛에는 잘 맞을 수 있습니다.
다만 제 입에 안 맞았을 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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