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출해서 편의점에 우유를 사러 갔다가,
나도 모르게 과자를 집어들었습니다.
그놈의 2+1이 뭔지...
이렇게 또 저는 살이 쪄가고...
살을 뺴야 하는데.. 과자를 그만 끊어야 하는데... ㅠㅠ
오리온 예감 화덕칩 머쉬룸 파스타맛입니다.
예감은 단단한 과자인데,
이렇게 포장을 했을 때 잘 살아남아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혹시 가루가 되었다면 어쩌지...라는 불안감이 엄습합니다.
일단 배가 고파서 사오긴 했지만, 책상 위에 놓인 이 친구를 보니 서서히 제정신이 돌아오더라구요.
264kcal, 머쉬룸 파스타맛 씨즈닝이 2.6% 함유.
버섯 액기스 분말, 가공버터, 감자분말...
여러 가지 재료가 들어 있으나, 어쨌든 대부분의 재료는 밀가루겠죠.
과자란 그런 법이니까요.
화덕에 구워 바삭하다고 합니다. 기름기도 줄이고.
과연 그 말이 맞는지는 먹어보면 알겠죠.
대량생산하는 과자를 화덕에 굽는다면, 그 화덕은 대체 얼마나 큰 거야... ㄷㄷㄷ
의미 없지만 영양정보도 한 번 봅니다.
역시.. 살이 찔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군요.
내가 대체 이걸 왜 사 온 거냐고... ㅠㅠ
봉지를 뜯었습니다.
처첨하네요.
과자가 제 형태를 지키고 있는 조각은 몇 개 되지 않습니다.
아주 그냥 산산조각이 났네요.
내가 아는 예감은 이렇지 않아!!!!
어쨌든 참담함을 뒤로 하고 먹어봅니다.
바삭바삭.
종이갑에 들어있는 예감 오리지널보다는 덜 딱딱합니다.
금방 바스락하며 부서지네요.
맛은...
머쉬룸파스타맛을 흉내는 냈습니다.
하여간 다들 이런 거 흉내내는 데는 대단한 것 같아요.
어쨌든 한 봉지를 먹었습니다만,
거 참 애매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불호.
종이갑에 들어있는 예감 오리지널이 훨씬 맛있습니다.
식감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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