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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즐기기/맛집 찾아 삼만리

[평택 맛집] 한우 명가촌 : 입에서 살살 녹는 맛있는 소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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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생신을 맞아 부모님 댁에 내려갔습니다.

초밥을 드시고 싶어 하셨던 어머니와 소고기를 드시고 싶어하신 아버지의 의견 수렴 끝에 소고기를 먹기로 했습니다.

 

평택에서 원곡으로 가는 길에 맛있는 한우 가게가 있다고 하여 찾아갔네요.

 

 

저녁 시간을 살짝 빗겨서 방문했는데도 주차장은 이미 만원이었습니다.

차를 댈 곳이 없더라구요.

부모님께서 맛있는 가게라 하셨는데, 인기가 많은 모양이었습니다.

 

겨울이라 금방 어두워져서 사진에 노이즈가 자글자글하군요.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ㅎㅎㅎ

 

 

안내 받아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미 준비가 다 되어 있더라구요.

 

각자 앞에 고기와 함께 먹는 양파와 소스를 준비해놨습니다.

흡족하네요.

 

사진이 하나 같이 묘하군요.

워낙 배가 고팠던 터라....

이해해주세요.

 

기본 찬인데 특별할 것은 없습니다.

좌측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샐러드, 청포묵 무침, 동치미, 조개젓입니다.

 

맛 역시 특별할 건 없었는데,

아내는 조개젓에 환호를 터쳤어요.

해산물이나 젓갈류를 기피하는 저와 달리, 아내는 젓갈이나 해산물을 엄청 좋아하거든요.

 

뜨끈한 밥 위에 얹어 먹으니 완전 꿀맛이라고 하더라구요.

 

 

잠시 기다리니 숲불이 들어왔습니다.

후끈한 열기가 훅 불어 닥쳐서 놀랐어요.

 

이제 본 게임이 시작될 일만 남았군요.

완전 기대 됩니다.

두근두근.

 

 

드디어 그 분들이 등장하셨습니다.

특수 부위 600g이라고 하네요.

제가 다른 가족들 보다 늦게 들어가서 차림표를 보지 못했기에 가격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쉽네요...

이 블로그를 찾아오신 여러분께 정확한 정보를 드려야 하는데...

 

여튼 선홍빛의 맛있어 보이는 고기가 눈 앞에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좀 더 가까이에서 한 컷!

마블링이 엄청나죠.

뭐... 마블링이 많은 것은 그만큼 기름이 많다는 이야기라 몸에 안 좋다고 하지만,

반대로 고기가 부드럽기 때문에 맛은 좋아진다는 소리를 들었던 것 같은데...

 

뭐, 그런 상관관계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고기는 사랑입니다.

 

 

불판 위에서 고기가 먹음직스럽게 익어갑니다.

소고기는 핏기만 가시면 먹는 거라죠.

오래 익히면 질겨져서 맛이 떨어진다고...

 

익었다고 생각되는 것들은 젓가락을 뻗어 날름 집어 입으로 넣습니다.

고기가 얇기도 하고, 숙성도 잘 된 터인지 맛있습니다.

 

입에서 살살 녹는군요.

 

 

고기를 정신 없이 먹다보니 기름지기도 하고, 밥도 고프고 하여 된장찌개와 갈비탕을 주문했습니다.

된장찌개는 살짝 텁텁하면서 매콤하더군요.

덕분에 아기에게 주려던 계획은 그대로 무산되었습니다.

 

된장찌개는 어른들이 밥에 비벼 먹고, 갈비탕을 기다렸습니다.

 

 

갈비탕이 나왔습니다.

뽀얀 고깃국물이 보기 좋군요. ㅎㅎㅎ

 

갈비탕은 재료 본연의 맛에 충실합니다.

안에 들어 있는 고기, 인삼의 맛이 적나라하게 느껴집니다.

인공적인 맛이 첨가되지 않은 정직한 슴슴한 맛.

 

어떤 면에서는 자극적이지 않아 맛이 없다고 생각될 수 있는 맛입니다만,

고기성애자에게 맛 없는 고기는 없는 법입니다.

 

완전 배부르게 먹었네요.

 

부모님 생신이란 핑계로 저 혼자 폭식한 느낌이네요,

그래도 뭐.... 맛있었으니까 행복합니다.

(늘어난 체중과 건강검진에 나온 고지혈은 살짝 걱정...ㄷㄷ)

 

이상으로 평택 한우 명가촌에서 배부르게 고기 먹은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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