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여행 마지막 일정은 담양으로 넘어가서 도담삼봉을 보는 것입니다.
드디어 기나긴 1박 2일 간의 일정이 마무리 되는군요.
참으로 길었습니다.
차를 타고 이리 저리 다니고, 피로가 막막 밀려오는 그런 강행군.
여행을 계획한 사람이 무계획한 인간이다 보니...
앞으로 여행을 가기 전에는 동선을 잘 짜고 움직여야겠어요.
도담삼봉입니다.
삼봉 정도전과 관련이 깊은 바위섬이죠.
정자도 있는데,
저길 가려면 배를 타고 가야합니다.
도담삼봉도 물이 빠져서 색깔이 다릅니다.
대체 물이 얼마나 높이 올라간단 말이야...ㄷㄷ
수위가 몇 미터씩이나 움직인다니 무서울 따름입니다.
도담삼봉은 예전에 왔을 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번잡해졌더라구요.
아무래도 1박 2일에 나오고 이런 저런 방송에 소개된 터 같았습니다.
카페와 여러 업체가 들어선 건물이 있고,
주차 관리도 하고 엄청 번화해졌더라구요.
도담삼봉을 충분히 즐긴 후,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카페인 충전하러 카페에 들렀습니다.
여러 카페가 있었는데,
전망이 좋았으면 하는 곳을 찾아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야외에도 자리가 있고, 실내는 공장을 리모델링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나름 빈티지라 좋더라구요.
메뉴입니다.
손으로 직접 써서 작성하셨군요.
핸드메이드!! ㅎㅎㅎ
관광지다 보니 가격은 초큼 센 편입니다만,
스벅의 아이스커피도 4,100원이니...
딱히 그리 비싼 편은 아닐지도...?
주문하고 받은 진동벨에 마마코코 로고?가 있습니다.
로고라기 보다는 심벌인가...
뭐 어쨌든 인자한 할머님이시군요.
주문한 팥빙수와 아이스 아메리카노입니다.
팥빙수 위에 보라색 가루는 자색 고구마 가루라고 합니다.
달달함과 고소함이 증가했습니다!!!
팥빙수야 뭐...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바로 그맛.
시원하고 달달하게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아메리카노는...
장시간 운전을 해서 돌아가야 하는 저에게 카페인을 충전해주는 귀중한 에너지원.
잔이 참 어여쁘네요.
가지고 싶은 모양의 잔... ㅎㅎㅎ
커피 한 잔 마시고, 잠깐 눈을 부쳤다가 출발했습니다.
저희가 빠져나올 때까지도 도담삼봉에는 정말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역시 관광지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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