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여행 다섯 번째 포스팅은,
뜬금없는 유람선입니다.
켄싱턴 리조트 충주에서 느즈막한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커피를 한 잔씩 들고 미리 예약해둔 유람선을 타러 이동했습니다.
숙소에서 살짝 멀더라구요...
분명 같은 충주 유람선이었는데...
살짝 계획이 꼬인 느낌적인 느낌이었지만,
이미 꽤 비싼 유람선 비용을 예약했던 터라 늦지 않게 가느라 열심히 달렸습니다.
장회나루에 도착했는데,
실은 그 전에 다른 유람선 선착장에 갔다가,
발권하려는데 아니라고 해서 옮겨 갔습니다.
선착장이 두 곳이다 보니 잘 찾아가야겠더라구요.
운이 없으면 예매해놓고 이용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저희는 출항 시간보다 조금 먼저 도착해서 대합실에서 잠시 대기하다가 배에 올랐습니다.
배를 타기 위해서 계단을 많이 내려가야 했는데,
비가 많이 와서 충주호의 수위가 높아지면 이렇게까지 많이 내려갈 필요는 없다더라구요.
9, 10월에 태풍이 와서 비 몇 번 뿌려주면 순식간에 수위가 높아진다니,
다음에 시간이 된다면 한 번 찾아가봐야겠습니다.
배에 올랐는데,
앞 부분에 매점이 있습니다.
뭐 대단한게 있는 건 아니고,
가볍게 씹을 만한 것들이 있더군요.
배를 타고 움직이는 건 약 1시간 30분 정도입니다.
정경이더라구요.
각 바위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는데,
솔직히 뭐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옆에 계신 따님께서도 어디에 다람쥐가 있냐고 계속 물어보더라구요.
선장 아저씨가 다람쥐 바위라고 하는데,
당췌 알아볼 수가 엄쒀...
어쨌든 시원한 강 바람을 맞으면서 1시간 30분 동안 즐거운 항해를 했습니다.
비록 햇볕이 따가워서 밖에 오래 나가있을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다음에 제천이나 충주, 단양에 방문하면
바람 쐴 겸 가볍게 한 번쯤 타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어르신들은 유람선 타고 매우 좋아하셔서,
어른들과 함께 여행을 가면 꼭 한 번 타 보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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