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하면서 집에서 매일 같이 냉장고를 부탁해를 찍는 기분이다.
이번에는 집에서 간단하게 오일 파스타를 만들어 보았다.
대충 들어간 재료를 가지고 이름을 붙여본다면 갈릭 오일 쉬림프 파스타 정도 되겠다.
먼저 물을 올리고 적당량의 면을 넣는다.
면을 넣고 끓일 때 적당량의 소금도 넣어주면 된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적당량...
히말라야 핑크솔트를 넣었더니 물에 빨간 기가 돈다.
아... 그냥 구운 소금 넣을 걸.
소금의 양을 적당히 잘 조절해야만 맛있는 파스타를 만들 수 있다.
왜냐면 면수로 간을 하기 때문이다.
면이 대충 삶아질 동안 프라이팬을 준비한다.
달궈진 팬에 올리브유를 적당히 두른다.
나는 조금 넉넉하게 둘렀다.
채 썬 양파와 편 썬 마늘을 넣고 볶는다.
타지 않도록 적당하게 잘 볶는 것이 관건.
마늘이 노릇노릇하게 익었을 때, 면수를 한 국자 넣고 새우를 함께 넣었다.
새우를 익혀야 먹을 수 있으니까.
면수로 간을 하기 때문에 면수에 적당히 소금을 넣어야 하는 거다.
소금이 많이 들어갔다면 소태를 맛보게 될 것이야.
새우가 잘 익었다고 생각될 즈음 조금은 덜 익힌 파스타 면을 넣었다.
이제 잘 볶아주면서 면수가 졸아들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열심히 젓가락질을 하면서 재료가 눌러 붙지 않도록 조심한다.
완선된 파스타는 먹기 좋게 접시에 담아 낸다.
일단 담아보았는데 뭔가 좀 아쉬운 비주얼이다.
그래서 파슬리 가루를 탁탁 뿌렸다.
노오란 파스타 위에 초록 파슬리 가루가 올라가니 뭔가 좀 있어 보인다.
아닌가...?
아주 가볍게 15분 만에 만든 파스타다.
쉽게 만들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으니 그야 말로 간편식 아닌가!!!
물론 팬과 냄비가 설거지 거리로 나온다는 심각한 문제가 있지만... ㅠㅠ
포크로 적당히 먹을 만큼 둘러서 먹으면 된다.
오일 파스타는 처음 만들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다만 면수가 좀 짰던 모양이다...
소태까지는 아니지만 상당히 짠 파스타가 되었다.
다음에 만들 때는 소금 조절에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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