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앱에서 알람이 울렸다.
현대카드를 사용하여 코스트코 온라인몰에서 구매시 20% 현대카드 M 포인트 사용 가능.
오오... 코스트코에서 고기를 자주 사 먹는 우리 가족에게 가장 필요한 외식비 절감 효과가 있는 이벤트였다.
뒤도 안 돌아보고 코스트코 온라인몰에 접속하여 장보기를 시작했다.
https://www.costco.co.kr/Food/Fresh-Foods/MeatEggs/Marinated-AU-Rib-25kg-Bulgogi-27kg/p/647169
그리고 내가 찾아낸 것.
LA 갈비 2.5kg + 소불고기 2.7kg 콤보.
주문하고 며칠 후에 받은 고기들.
주문하면 바로 발송이 아니라 주문을 모아서 음식을 만들어 보내는 거라 오래 걸린다고 한다.
판매 페이지 하단에 주의사항으로 작성되어 있다.
주 3회 생산하여 개별 포장 후 발송이고, 새벽에 도착한다.
화요일 오후에 주문했기 때문에 금요일에 발송되었고, 토요일 오전 1시 30분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발송이 늦어서 걱정했는데, 그래도 빨리 도착한 편이었다.
주문 시 조심해야 할 것은, 바로 주문으로 하면 공동현관 비밀번호를 입력할 수 없어 공동현관 앞으로 배송된다.
내가 그랬다... 무조건 배송유의사항을 작성하여 주문하도록 하자...
자고 일어나서야 물건을 찾았는데, 얼음을 얼마나 많이 넣어줬는지 하나도 녹지 않고 신선하게 배달되었다.
아이스팩도 정갈하게 정리되어 와서 얼마나 뿌득하고 기분이 좋은지 모른다.
코스트코 신선 배송 완전 마음에 드는데!!
도착했으니 한 번 먹어줘야지.
바로 프라이팬을 예열하고 조리할 준비를 했다.
LA갈비는 아내님과 따님께서 매우 좋아하신다.
나는 두 말하면 잔소리고. ㅎㅎㅎ
프라이팬에 빈 공간이 없도록 고기를 잘 올리고 익힌다.
양념이 눌어붙는 것 같으면 물을 조금씩 넣어서 익히면 된다.
나는 고기를 굽는데 나름 자신감을 가지고 있어서 열심히 익혀보았다.
고기는 익으면서 줄어들기 때문에 프라이팬 곳곳에 빈 공간이 생긴다.
이건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고기는 단백질이니까 열을 가하면 수축하는 거라...
플레이팅한 사진은 없다.
먹느라 정신 없었기 때문에.
너무 달지 않고 적당히 단짠단짠해서 매우 마음에 들었다.
따님도 좋아하시고 아내님께서도 좋아하셨다.
나도 역시 매우 흡족했다.
종종 이런 할인 이벤트 아닌 할인 이벤트를 하면 사다가 먹어야겠다.
매우 흡족한 맛과 양이었으므로.
오프라인 매장보다 많은 양이 있는 2.5kg짜리라 그런지 여러 번 해서 먹을 수 있었다.
역시 한국인의 밥상에는 고기가 올라가야 제 맛...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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