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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즐기기/내가 만든 음식

요즘 흥하다는 갓뚜기의 함흥비빔면 한 번 먹어봤습니다.

by 윤군이오 2017.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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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마트에 갔다가,

오뚜기 함흥비빔면을 시식하고 번들 두 개를 들고 왔습니다.

너무 맛있게 먹었던 탓이죠.

(집에 와서 라면을 10봉지나 샀다고 아내님께 혼난 건 덤...ㄷㄷ)


여튼 팔도 비빔면보다 맛있다는 그 오뚜기 함흥비빔면을 한 번 끓여봤습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오뚜기 라면의 기본적인 디자인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 같습니다.

얼핏봐서는 진라면인지 함흥비빔면인지... ㅎㅎㅎ



뒷면입니다.

2018년 2월까지 유통기한입니다.

역시 인스턴트라 그런지 오래도록 먹을 수 있군요.


조리방법이 써있습니다.

대부분의 라면은 조리방법을 따라 조리했을 때 가장 맛있는 법이죠.


1. 물 500ml과 건더기 스프를 넣고 물을 끓인다.

2. 물이 끓으면 면을 넣고 2분 30초 간 더 끓인다.

3. 면이 적당히 익으면 체에 밭쳐 냉수로 3~4회 헹구어 물기를 완전히 뺀다.

4. 물이 빠진 면 위에 액체 스프와 유성 스프를 넣어 잘 비벼 먹는다.


간단하네요.

냉면을 삶아 먹는 것과 비슷한 방법입니다.

그러면 이제 슬슬 시작을 해볼까요.



일단 물을 올리고 건더기 스프를 넣습니다.

불을 그어서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면을 넣어 삶아냅니다.

이 과정을 진행하는 동안 사진을 안 찍었어요...ㄷㄷ



정신이 없어가지고...ㄷㄷ

그래서 체에 밭쳐 물기를 빼는 사진부터...ㅎㅎ

열심히 물기를 뺍니다.



액체 스프와 유성 스프를 준비합니다.

뭐... 별것이 아니지만 그냥 앞뒷면을 찍었습니다.

그냥 심심해서...ㄷㄷ



그냥 함흥비빔면만 먹기는 아쉬워서 냉장고 한 구석에 잠자고 있는 맛살을 꺼내왔습니다.

그리고 손으로 잘 비벼서 얇게 끊어냅니다.

어렵지 않아요.

다만 귀찮을 뿐.



스프를 뿌리고 그 위에 잘게 찢어낸 맛살을 올립니다.

이미 이 상황에서부터 목구멍으로는 침이 꼴딱꼴딱 넘어갑니다.

비주얼이 그냥 막 그냥 확...ㅎㅎㅎ


이미 맛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빨리 비벼서 먹고 싶은 생각 뿐입니다.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면...

뭐... 비주얼은 팔도 비빔면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얇은 면발에 매콤해보이는 색깔까지.



크게 다를 바 없는 그런 비빔 라면인 거죠.

어차피 라면의 태생이라는 게 다 거기서 거기니까는...



그럼 어디 제가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한 젓가락 크게 떠서 후루루룩.

먹었습니다.


!!!???!??!!!!!


엄훠나 이런 맛이!!!

매콤하면서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마치 엄마가 해준 그런 느낌의 비빔면입니다.

국수 같은 식감에 엄마가 만들어주던 비빔국수의 양념 맛!!!!


저는 비빔라면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도,

엄청 맛있게 먹었습니다.

정말 제대로 만든 비빔면의 맛이었습니다.


아직 집에 많이 남아 있으니 열심히 먹어야겠어요.

살짝 매콤하기 때문에 매운 음식에 약한 분은 기호에 맞게 양념장을 덜 넣어도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전부 다 넣었지만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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