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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즐기기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의왕 철도박물관 :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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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늘 아이와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이 많다.

이번에는 철도박물관이나 가자!! 해서 방문했다.

 

안양 남쪽으로 이사해서 안양 북쪽에 살던 5년 전에 비해 걸리는 시간은 반으로 줄었다.

그래도 시를 넘어가는 일이다보니 뭐... 나름 교외로 놀러나가는 기분도 내고 좋았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표를 끊었다.

우와... 5년 전의 가격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아무리 나라 소유의 박물관이라지만...

우리 물가도 이렇다면 얼마나 좋을까.

철도박물관 입장권.

성인 1, 청소년 1.

카드 내역은 철도승차권으로 찍혔다.

용지도 철도승차권이다.

소소한 즐거움이구만.

철도박물관 안내지.

따님께서 아빠가 봐야 한다며 가져오셨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탬프.

예전에는 9개를 찍어야 했는데, 지금은 훨씬 많이 줄어서 5장만 찍으면 된다.

간소화된 것은 좋은 것인가 그렇지 않은 것인가.

나는 모르겠다.

스탬프는 모두 야외에서 얻을 수 있다.

아이들에게 맡기면 알아서 예쁘게 찍는다.

우리 따님께서도 아주 잘 맞춰서 찍고는 매우 마음에 들어하셨다.

매점 옆에는 한 달 뒤에 발송되는 마음 우체통이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나중에 한 번 편지를 써서 보내봐야지.

왠지 바쁜 일상에 한조각 쉼이 되어줄 수 있을 것 같다.

2층에 새로운 체험인 운전체험실이 생겼다.

https://www.railroadmuseum.co.kr/page/info/simulator.html

 

운전체험실 - 철도박물관

경기도 의왕시 월암동 위치, 시설 및 전시품 안내, 교육체험행사 예약 제공

www.railroadmuseum.co.kr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하나 더 생긴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다.

우리 따님께서도 매우 기대하셨다.

운전 체험은 1회에 500원의 비용이 필요하다.

동전 교환기가 준비되어 있으니 가져간 1,000원짜리를 바꿔 이용하면 된다.

운전체험실은 총 2기의 체험기기가 준비되어 있다.

아무래도 사람이 많이 기다릴 테니 여러 대를 준비한 모양인 것 같다.

이용요금은 500원.

이용시간은 3분이라고 써 있지만, 실제로는 3분이 되지 않게 이용한다.

전철 한 정거장 이동 시간인 약 2분~2분 30초 정도 이용한다.

동전은 무조건 넣는 것이 아니라 시작화면이 나왔을 때에 투입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카운트되지 않는다는 무시무시한 사실!!!

열차운전체험의 제목은 키로와 함께 열차 운전 체험이다.

핸들을 밀면 속도가 오르고, 당기면 속도가 줄어든다.

제한 속도를 넘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제한 속도를 초과하면 하트가 줄어들고 점수도 줄어든다.

정차 표시에 맞춰 열차를 멈추면 끝.

따님께서는 왼쪽 기기를 이용했는데, 왼쪽 기기는 밤 시간의 열차 운행이다.

오른쪽 기기는 낮 시간의 열차를 운행한다.

조작은 레버 하나로만 하기 때문에 어렵거나 힘들지 않다.

다만 멈춤 표시에 맞춰 멈추는 것이 어려울 뿐.

1층의 디오라마를 보러 갔다.

철도박물관에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평일에는 두 번만 운영하지만, 주말에는 3회 운영한다.

시간을 맞춰 미리 가서 앉지 않으면 구석에 일어서서 봐야한다.

우리는 적당히 시간을 맞춰서 디오라마실로 갔다.

디오라마 관람을 끝내고 그 다음은 커피로 그리는 철도 체험이다.

베트남 커피인 G7 커피로 그림을 그리는 체험이다.

철도원으로 평생을 보낸 강병규 화백이 은퇴 후 커피로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2층 한쪽에 갤러리가 준비되어 있고,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그림 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 대상자가 되면 목걸이를 나누어 준다.

목걸이를 착용하고 그림 그리기 시간이 되기를 기다린다.

시간이 되면 먼저 강병규 화백과 전시회 소개가 이어진다.

총 4가지 밑그림 중 하나를 골라서 그리게 된다.

그림의 재료는 G7 커피가루와 물 뿐이다.

농도 조절이 매우 중요한 그림이다.

따님꼐서는 코레일 캐릭터를 선택하셨다.

열심히 그림을 그렸으나, 나중에는 그냥 휙휙 붓만 터치하는 귀차니즘의 정수를 보여주었다.

어쨌든 오랜만에 철도박물관을 방문했는데, 여러 가지 체험을 하고 기차 구경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따님께서도 매우 만족하시고는 다음에 또 오고 싶다고 하셨다.

 

철도박물관에 더 좋은 행사가 많아지고 체험이 많아져 아이들을 데리고 함께 다니기에 더욱 좋은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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