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동료가 맛있게 먹으라며 과자를 한 봉지 던져주고 갔다.
이왕 먹을 거를 줄 거면 블로그 포스팅하게 신제품으로 달라고 했더니 진짜 신제품인 것 같다.
신제품은 신제품인데,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포장지다.
숏다리X오잉.
둘 다 내가 알고 있는 친구들이다.
오른쪽 하단의 오징어 캐릭터는 많이 익숙한데...
별의별 친구가 다 콜라보를 하는구나.
제발 이상한 짓 좀 하지 말아줘...
어쨌든 한 번 보자.
전체적인 디자인은 숏다리에서 따 온 것 같다.
내가 고등학교 1학년 때 매점에서 처음 만났던 숏다리.
엄청 딱딱한 오징어 다리였지만, 입에 넣고 한참을 오물거리면 나름 맛있었던 추억이다.
달콤하면서도 짭조름해 계속 손이 가는 숏다리 만의 맛...
물론 옛날에는 그런 마성의 매력이 있었지.
개당 700원 할 때도 매점에서 날개 돋힌 듯 팔려나가고.
그런데 지금도 그럴까???
풍전나이스제과에서 만들었다는데 유통전문판매원이 코리아세븐이다.
즉 세븐일레븐의 PB 상품이라는 거.
세븐일레븐에서만 파는 과자다.
영양정보를 살펴보자.
물론 아무 의미 없지만...
360kcal에 나트륨이 무려 하루 권장 섭치량의 45%를 차지한다.
이러니 과자를 먹으면 살이 찌고 몸이 붓는 거야.
그런데 나는 과자를 좋아하고 사랑하지... ㅠㅠ
이러니 살이 안 빠지고 돼지가 되는 수밖에...
봉지를 뜯어 안의 내용물을 보자.
이미 잘 알고 있는 오잉의 모양이다.
여기에 맛을 차별화했다는 걸 텐데...
아... 이건 그냥 뭐랄까.
농심 오징어집의 순화판??
조금 덜 짜고 조금 덜 단???
그런 느낌이다.
식감은 오잉과 동일하고.
물론 바삭바삭한 과자에 식감이랄 게 뭐가 있겠냐마는...
어쨌든 동료가 줘서 잘 먹었다.
다만 내 돈 주고 사 먹기에는... 굳이 이 친구보다 오징어집이 더 맛있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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