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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즐기기/맛집 찾아 삼만리

서여의도 뼈해장국 맛집 최종병기 맛 : 새로 생긴 맛있는 국밥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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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포스팅했던 소고기 해장국을 먹던 날,

그 앞에 있는 예전 신가원 자리에 사람들이 엄청 줄을 서서 기다리더군요.

뭔가 해서 봤더니 새로 국밥집이 생겼습니다.

기존에 있던 기가원도 나쁘지 않았지만 줄을 서서 먹는 정도는 아니었기에 궁금하더군요.

대체 얼마나 맛있으면 사람들이 그렇게 몰리는가.

 

그래서 바로 다녀왔습니다.

최종병기 맛입니다.

 

 

식당 이름이 최종병기 맛...

순댓국 전문점이라고 되어 있으나,

다른 것들도 많이 팔고 있습니다.

 

 

입구에는 사장님의 한마디가 있습니다.

지난 15년 동안 S사의 한식 요리 담당이었다고 하는군요.

영국에서 한식 전문점을 하다가 어째서 여의도 바닥에 들어오셨는지 모르겠지만,

인공적이지 않은 깊은 자연의 맛을 보여준다고 하시니 기대되는군요.

 

 

자리를 잡고 앉으니 한쪽 벽에 있는 커다란 메뉴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식사류와 안주, 주류로 나뉘어 있습니다.

어차피 점심에는 식사를 먹는 거니까 뭐가 있는지 볼까요.

 

순댓국 / 특

매운 순댓국

고기만 든 순댓국

순대만 든 순댓국??

순댓국 정식

소머리 국밥

뚝배기 감자탕(이게 바로 뼈다귀 해장국)

김치찌개

해물 순두부찌개

메밀 열무냉 막국수 / 곱

메밀 비빔국수 / 곱

매멜 검정콩국수 / 곱

 

여러 가지가 있으나 일단 순댓국이 기본입니다.

순댓국의 종류만 여러 가지군요.

저희는 뼈다귀 해장국이 땡겼기에 뚝배기 감자탕을 주문했습니다.

 

 

개인에게 놓아주시는 양념장과

기본 반찬입니다.

 

깍두기 양파, 배추김치, 쌈장.

특별할 거라곤 없는 반찬들입니다.

 

 

잠시 기다리니 펄펄 끓는 뚝배기 감자탕이 나왔습니다.

다른 식당에서는 뼈다귀 해장국이라고 부르는데...

뭐, 호칭이야 어떻습니까.

음식이 맛만 좋으면 되는 거죠

 

깻잎이 듬뿍 올라가 있습니다.

들깨 가루도 마찬가지로.

저는 둘 다 별로 안 좋아하는데... ㅎㅎㅎ

어쩔 수 없죠.

 

주는 대로 먹는 게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일 테니,

걷어내지 않고 그대로 먹기로 합니다.

 

 

팔팔 끓어오르는 게, 정말로 맛있을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입 천장 다 까지겠구나...

라는 걱정도 하게 됩니다.

뜨거운 국물 요리를 먹을 때는 늘 걱정하게 되더라구요.

 

 

뚝배기 안에 있는 건더기를 하나 건져냈습니다.

양이 너무 많아서 잘 섞이지 않기에 꺼냈는데,

아주 실합니다.

살도 잘 붙어 있고,

양도 많군요.

고기성애자인 저는 매우 흡족합니다.

 

보는 것 만으로 행복해지는 비주얼이군요.

심지어 이만한 뼈다귀가 총 3대나 들어 있습니다.

요즘 뼈다귀 해장국 주문하면 뼈가 2대 있을까 말까한데,

무려 3대나 들어 있다니.

정말 행복한 시간입니다.

 

 

먹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흰 쌀밥 위에 적당한 크기로 떼어낸 고기를 올리고,

시원한 깍두기를 올려 함께 넣어 먹습니다.

 

혹은 건더기만 건져서 먹는 것도 방법이지요.

어쨌든 확실한 건,

어떻게 먹어도 맛이 있다는 겁니다.

 

너무 텁텁하지도 않고,

국물은 깔끔하면서 매콤합니다.

고기는 적당히 잘 삶아져서 쉽게 떨어지고,

돼지 누린내도 나지 않아 매우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최근 먹어본 뼈다귀 해장국 중에서 수위에 들 수 있는 맛입니다.

앞으로도 종종 찾아오고 싶은 마음을 생기게 만들더군요.

게다가 주력도 아닌 뼈다귀 해장국인데도 이렇게 맛있다니...

 

주력 상품인 순댓국은 얼마나 맛있까요.

다음에는 순댓국을 먹으러 가 봐야겠습니다.

이번에 먹은 뚝배기 감자탕, 우리가 흔히 뼈다귀 해장국이라 부르는 친구는 매우 맛있었으니,

다른 음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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