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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즐기기/맛집 찾아 삼만리

서여의도 맛집 비빔밥 전문점 새싹 : 돌솥 비빔밥이 엄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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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첫 주는 분명히...

쉬는 날이 많은 것 같은데...

우리 회사 거래처들도 상당히 많이 쉬고 있는데,

어째서 저와 제 동료들은 출근해서 일을 하고 있었던 것일까요...ㄷㄷ


뭐... 이미 출근해서 일을 했던 거는 어쩔 수 없죠.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까.


여튼 동료들과 함께 밥을 먹으러 갔는데,

저는 처음으로 가본 곳이었습니다.


포리타에 냉모밀을 먹으러 갔으나, 줄이 너무 길어 포기 하고 그 옆에 있는 비빔밥 전문점 새싹에 들렀습니다.

예전에는 한 칸짜리 식당이었는데, 그 옆에 있던 생선구이 가게를 밀어내고 더 크게 확장했더라구요.

동료들은 자주 왔었다고 하는데, 저는 처음이었습니다.


평소에 비빔밥을 돈 주고 사 먹는 건, 왠지 아깝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ㄷㄷ



헐....

늦지 않게 왔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참 많이도 기다립니다.

포리타와 새싹 모두...

다들 저희처럼 일하는 사람들인가 봐요...ㄷㄷ



벽에는 메뉴판이 있습니다.

여의도의 밥값 평균치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아니 조금은 싼 편인가...



어차피 점심에는 비빔밥류만 가능하니까,

먹고 싶은 걸 선택하면 되는데,

많은 분들이 치즈 김치 돌솥 비빔밥을 먹고 계시더군요.


제 동료들도 하나 같이 치즈 김치 돌솥 비빔밥을 주문했습니다.



메뉴판이 테이블에 놓여 있습니다.

벽면에는 이름 뿐이지만, 이렇게 사진까지 보니 대충 어떤 친구들인지 알 것 같군요.


호오....

치즈 김치 돌솥 비빔밥이 참.... 피자 비주얼 같아보이긴 합니다.

나머지는 익숙한 얼굴들이군요.



기본 찬으로 나오는 어묵 볶음과 무짱아찌입니다.

어묵 볶음은 예상과 달리 달달하고, 무짱아찌는 보시는 바와 같이 맵고 짭니다. ㅎㅎㅎ

비빔밥을 먹을 때는 딱히 반찬이 땡기지 않아서 잘 먹지는 않았어요.


비빔밥과 함께 나온 콩나물국이 진국입니다.

아주 시원하고 깔끔해서 비빔밥을 먹은 후에 입가심에 최고입니다.

정말 아주 깔끔하게 뒷맛을 잡아주더군요.


그래서 저는 한 그릇을 더 달라고 해서 먹었습니다.

핫핫핫.



동료가 주문한 치즈 김치 돌솥 비빔밥입니다.

아까 본 메뉴판 안의 사진과는 좀 다르지만, 그래도 뭐...

디피용과 실전은 다른 법이죠.

ㅎㅎㅎ


각종 채소와 모짜렐라 치즈가 듬뿍 들어 있습니다.

지글지글 치즈 끓는 소리가 엄청나더군요.


완전 신기했습니다.



동료가 열심히 쉐킷쉐킷한 후에 한 숟가락 듬뿍 들어줬습니다.

블로그를 하는 동료 덕분에 밥 먹을 때마다 고생하는 제 동료들...ㄷㄷ

이제는 당연한 듯 도와주기 때문에 매우 감사할 따름이죠. ㅎㅎㅎ



동료가 한 숟가락 허락해줘서 먹어봤는데,

생긴 것과 마찬가지로 피자(!) 맛이 납니다!


생긴 것도 피자 같은데 맛도 그래요.

완전 여성분들 취향 저격 음식입니다.

그래서 여기를 찾은 여성분들께서 다 이 음식을 드시고 계셨던 거군요!!



제가 주문한 소고기 돌솥 비빔밥이 나왔습니다.

커다란 돌솥 위에 밥과 각종 채소, 그리고 다진 소고기가 듬뿍!!!!

보는 것 만으로 충분히 배가 불러오는 그런 모습입니다.


게다가 지글지글 돌솥밥 끓는 소리라니!!!

귀가 호강하는 완전 행복한 그 소리!!!



저만 들을 수 없어서 여러분을 위해 녹음했습니다.

비록 8초 밖에 안 되는 매우 짧은 동영상이지만,

그래도 밥이 지글지글 끓는 소리는 충분히 녹음되었으니 들어주세요.

ㅎㅎㅎㅎ


시끄러운 식당의 소음을 뚫고 자글자글 밥이 튀겨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잠시 귀 호강을 즐긴 후에 김 가루를 헤치고 노른자를 찾아 터쳤습니다!

역시 노른자는 터쳐줘야 제맛이죠!


노른자를 터친 후에 밥을 열심히 쉐킷쉐킷 섞어줍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비빔밥은 비주얼이 참...

그래요.. 그쵸???

그래도 맛은 누구나 아는 바로 그 맛.

행복을 부르는 그런 맛이죠.


양념이 딱 떨어져서 너무 짜지도, 맵지도 않아서 정말 좋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그대로 즐길 수 있었어요.



이렇게 한 술 크게 떠서 입에 욱여 넣어서 먹는 거죠.

맛있게 맛있게.

완전 행복한 거에요.


삶이란 입 안에 들어오는 음식 만으로도 행복해질 수 있는 거죠.

그런 거라고 믿고 살고 있습니다.


남들 다 쉴 때 일하러 나왔지만,

그래도 맛있는 먹을 거리를 하나 더 알게 되어서 충분히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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